서훈 "檢의 전격 기소 유감...석방 우려한 처사"

서훈 "檢의 전격 기소 유감...석방 우려한 처사"

2022.12.09.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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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 기소를 두고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 전 실장 변호인은 오늘(9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전격적인 기소는 적부심 석방을 우려한 처사라며 향후 보석을 청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범으로 적시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 결정이 내려진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1차 구속기한을 이틀가량 앞둔 오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고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로도 기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첩보 삭제 의혹은 계속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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