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과대세, 문과침공"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뉴스큐] "이과대세, 문과침공" 수능 채점 결과 발표

2022.12.08.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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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반적인 평가는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만큼 어려웠고, 국어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평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과목별 최고점,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낮았지만, 최고점 받은 사람은 지난해의 3/1로 줄었습니다.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지난해보다 15점 낮아지면서 지난해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전체 수업생의 7.83%가 90점 이상, 1등급을 차지해 어렵다고 평가받던 지난해 6.25%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탐구영역에서는 문·이과 유불리 현상이 소폭 완화됐습니다.

표를 보시면 올해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정치와 법'이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 영역의 최고점은 '화학Ⅰ'이 75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문·이과 탐구 영역의 점수 차가 9점으로 격차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점 차로 난이도 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진 거죠.

이번 입시는 수학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 수학은 145점이죠.

국어·수학간 최고점 격차가 지난해 2점에서 올해 11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점수 폭이 큰 만큼 결국 상위권에서 수학 점수에 따라 당락을 가른다는 이야기죠.

이과 강세는 만점자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만점자는 1명이었지만, 올해는 3명의 만점자가 나왔는데, 재학생 2명, 졸업생 1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이과생이었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내일(9일)부터 개별 성적표가 배부될 예정인데요.

이과생들이 '문과침공' 현상이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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