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월 실내마스크 벗는다"...이달 내 최종 결정

"이르면 1월 실내마스크 벗는다"...이달 내 최종 결정

2022.12.07.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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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에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남아있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르면 내년 1월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이달 안에 구체적 시기와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마스크 해제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일부 지자체의 독자적 추진 발표로 불이 붙었습니다.

실내 밀집도가 증가하는 겨울에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정부도 완화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는 시점은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기준과 대상, 방법 등은 현재 전문가 그룹 논의 중이며, 이러한 이행 시기는 향후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사회적 합의와 보완책 마련이 이뤄진다면 내년 1월에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제가 10월 말 정도에 석 달만 참아주시라 그랬습니다. 그런데 석 달 다 되어가죠. 1월 말이나 그쯤 되면 웬만큼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거다….]

구체적인 방식은 그동안 행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로 실내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던 것에서 권고와 자율적 이행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다만 병원과 요양시설처럼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한 곳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겨울 유행 추이와 고령층의 2가 백신 접종률이 얼마나 오르는지, 그리고 계절독감의 유행 추세를 살펴 이달 안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겨울 유행이 진행 중인 지금은 실내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학교가 유지한 학교보다 확진자가 2배 많이 나왔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마스크의 전파방지 효과는 여러 연구로 확인된 만큼 국민 여러분과 지자체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앞으로 실내마스크 의무가 없어지더라도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은 상황에 따라 계속 필요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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