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 만8천여 가구 난방 중단...열배관 파손

대규모 아파트 만8천여 가구 난방 중단...열배관 파손

2022.12.0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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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상계동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난방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해당 가구는 만8천여 가구에 이르는데요.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열 배관이 파손됐기 때문인데 복구 작업은 하루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서울 상계동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보이는 장소가 열 배관이 파손된 장소로 보이는데,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현장 주변에는 하얀 수증기가 조금씩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상 이유로 접근이 차단돼 있고, 굴착기가 동원돼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상계동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있는 열 배관이 파손된 건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영하 7도 한파 속에 인근 만8천6백여 세대에 난방 공급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파손된 열 배관은 지난 1996년에 준공됐고, 두께는 450mm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파손 배관 일대를 굴착기 등을 동원해 파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파손 부위가 정확히 어디인지 확인하고 있는데, 정확한 파손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최초 수증기가 목격됐을 때 화재가 난 거로 추정될 만큼 규모가 컸다고 전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주민 : 지나가고 있는데 그쪽으로 통과해야 하는데, 하얀 연기 같은 게 나길래 처음엔 불이 나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수증기가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소방은 현재까지 열 배관 파손과 관련해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당 지자체인 서울 노원구청은 저녁 8시 무렵까지 열 공급이 중단될 거로 보인다며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재난 문자를 송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계동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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