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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급증...영하 20도에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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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가
영하 20℃에서 생존 가능…"춥다고 방심은 금물"
오염된 날음식 먹거나 감염자 분변 등 통해 감염
"손 씻기·익혀 먹기·채소 등 깨끗이 씻어 예방"
[앵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무서운 생존력에 전염성도 강해 주의해야 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굴과 과메기 등 겨울이 제철인 각종 해산물을 즐기기 좋은 이맘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몰리는 경향이 매년 반복됩니다.

올겨울 역시 한 주 만에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가 50% 넘게 급증하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한데, 겨울이라 방심하다가 걸리기 쉬운 겁니다.

[나수영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날씨가 추워지면서 점점 더 생존력이 강한, 생존하기 쉬운 환경이 되다 보니까 겨울철에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익히면 다 죽는 바이러스인데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먹다 보니까 그렇게 생기는….]

노로바이러스는 어패류나 해산물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 우유, 물 등 각종 오염된 날 음식을 먹으면 걸립니다.

또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구토물, 만진 물건을 통해서도 옮는데 전염성도 매우 강합니다.

1년 평균 발생 건수는 53건 정도로 많진 않지만 1건당 환자는 19명꼴.

학교나 어린이집처럼 단체급식을 하는 곳은 한 명만 걸리면 순식간에 퍼지기 쉽습니다.

[나수영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메스껍고 구토하고 막 이런 게 되게 흔해요. 설사도 물론 많지만…유아라든가 또는 고령에서는 탈수가 생길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병원에 와야)….]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서 먹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겨울철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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