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외도피 다단계·보이스피싱범 등 50명 검거

경찰, 해외도피 다단계·보이스피싱범 등 50명 검거

2022.12.0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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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다단계 사기나 보이스피싱 등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한 50명을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붙잡아 국내로 송환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30개 나라가 참여하는 '인터폴 경제범죄 합동단속'을 벌여 전 세계 주요 경제사범 975명을 검거하고, 범죄 피해금 천755억여 원을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사람들 가운데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했다가 붙잡힌 인원은 50명, 동결된 범죄 피해액은 천500여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서 2천백여 명을 상대로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여 407억 원을 챙기고 달아났다 그리스에서 체포된 폴란드인과 독일인이 포함됐습니다.

또, 인터넷으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접근해 투자 등 갖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으로 국내에서 2억5천만 원을 챙긴 나이지리아인 6명도 자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체류하는 국가들과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해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할 방침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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