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응원 속 포르투갈전 종료...추위 이겨낸 응원 열기

붉은 응원 속 포르투갈전 종료...추위 이겨낸 응원 열기

2022.12.03.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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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끝까지 하면 된다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이 카타르 월드컵 3차전 마지막 예선 경기였던 만큼, 응원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는데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경기가 끝나면서 광장을 붉게 메웠던 인파가 빠져나가고 있지만 승리를 만끽한 현장의 열기로 광화문광장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에는 기쁨과 설렘이 묻어납니다.

마지막 예선전이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는데요.

추위도 열띤 응원 열기를 꺾진 못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우 / 부산시 해운대구 : 날씨는 기온은 낮을지 몰라도 마음은 하나도 안 추웠고요. 사람 여럿이 응원하다 보니까 마음도 뜨겁고 몸도 추운 게 하나도 안 느껴지고. 오히려 덥다고 느껴진 것 같습니다.]

대표팀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응원단의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이혜원 / 서울시 중화동 : 카타르까지 가서 열심히 해주신 선수들 보면서 저희는 추워도, 추운 날씨이지만 춥지 않으면서 열심히 응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도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응하며 시민들의 귀갓길을 지원했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시간을 새벽 3시까지 연장합니다.

또, 귀가 시간대에 맞춰 심야버스 전 노선을 광화문 광장 일대에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경찰은 경찰관 150명과 기동부대 680명, 특공대 20명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거리응원 종료 이후에도 구역별로 퇴장 통로를 구분하고, 뒤풀이가 벌어지는 유흥가 등에 기동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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