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비·결혼 줄고 우울증 증가...사회·경제 지표 첫 공개

코로나19로 소비·결혼 줄고 우울증 증가...사회·경제 지표 첫 공개

2022.11.28.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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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소비지출과 결혼은 줄고 우울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감염병 위기대응 사회경제 지표 10개를 개발·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지출은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실업급여 수급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크게 감소했고, 올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월별 우울증 환자 내원일수는 코로나19 1년 차인 2020년에는 간헐적 증가가 관측되다가 2년 차인 2021년 3월부터 현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정도는 유행 정도에 따라 증감하다가 올해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감염병 위기대응 사회경제 지표는 경제 분야로는 소비지출과 일자리, 소상공인 관련 지표가 있고, 사회 분야에는 위기가구, 사회고립, 의료접근성, 교육환경, 인구동향 지표가 마련됐습니다.

수용성·위험인식 분야는 인구이동과 위험인식 지표가 포함됐습니다.

감염병 자문위는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더 포괄적인 감염병 사회적 위기 지수를 개발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위기 대응 전략의 근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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