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응원 속 월드컵 첫 경기 마쳐..."인파 관리에 집중"

열띤 응원 속 월드컵 첫 경기 마쳐..."인파 관리에 집중"

2022.11.25.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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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2만6천 명 모여"…경찰 기동대 투입
서울시, 버스 정류소 임시 폐쇄…"안전사고 없어"
전국 곳곳 열띤 응원…"다음 예선전에도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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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경찰 추산 2만 6천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인 거로 추산되는데, 경찰과 지자체 등이 인파 관리에 나서면서 별다른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붉은악마의 상징인 머리띠 불빛이 어두운 광장을 가득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칩니다.

"대~한민국!"

이태원 참사로 무산될 뻔한 거리 응원이 조건부로 허가되면서 서울 광화문광장엔 경찰 추산 2만6천 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습니다.

참사 이후 처음으로 많은 인파가 모인 만큼 경찰은 기동대 경력 등 6백여 명을 배치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곳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광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눠 인파가 분산되도록 조치했습니다.

서울시도 가까운 버스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는 등 사전 대책을 마련하면서 별다른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김민지 / 서울 대방동 :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줄이 엉키거나 하는 것 없이 잘 원활하게 관리가 되었던 것 같아요. 출입 통제하는 게 보여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도 시민 5천여 명이 모이는 등 거리 응원은 전국 12개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다음 예선전이 열리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거리 응원을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인파 통제에 집중하고, 뒤풀이가 벌어지는 유흥가 등에 기동대를 배치해 사고를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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