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안전사고 예방"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안전사고 예방"

2022.11.24.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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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오늘 광화문에 1만여 명에 달하는 붉은악마 응원단이 모일 거로 예상되는데, 서울시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아직 경기 시작 몇 시간 전인데요, 벌써 응원단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광화문광장이 점차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붉은악마 응원단이 무대 앞쪽부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의 거리응원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권현섭 / 인천시 계양구 : 오랜만에 거리응원이 다시 생겨났고, 참가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 생각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우루과이 2대 1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몇 시간 뒤인 밤 10시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을 치릅니다.

애초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은 이태원 참사 여파로 취소될 예정이었는데요,

붉은악마 측이 안전요원을 3백여 명까지 늘리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면서 서울시가 조건부로 광장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붉은악마 측은 오늘 광화문광장에 응원단 만여 명이 모일 거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광화문광장에 8개 기동대, 경찰관 41명 등 인력 6백여 명을 투입해 인파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광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사람들이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도 비상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행사가 끝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혼잡 수준을 고려해 필요하면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붉은악마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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