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전국 16개 거점 '봉쇄 투쟁'

화물연대 총파업...전국 16개 거점 '봉쇄 투쟁'

2022.11.24.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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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파업 출정식을 마친 화물연대가 물류 기지 출입을 막는 봉쇄 투쟁에 나섭니다.

경찰은 이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경기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총파업 출정식은 종료됐죠?

[기자]
네, 출정식은 정오쯤 모두 끝났고, 지금은 봉쇄 투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기지 입구에는 혹시 모를 대치 상황에 대비해 경찰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는데요.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적정 임금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지난번에는 국토교통부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지만, 이번에 당정이 일몰제 폐지가 아닌 연장을 제안하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조합원 2만 5천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국토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또 오후부터는 평택항과 부산항 등 전국 16개 물류 거점에서 조합원들이 동원되는 봉쇄 투쟁에 나섭니다.

경찰은 물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에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의왕 컨테이너 기지와 평택항이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 17개 중대를 동원하는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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