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출정식 앞둔 화물연대...올해 들어 두 번째 파업

[앵커]
오늘(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가 오전 10시부터 전국 16 기지에서 동시에 출정식을 진행합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선언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조금 뒤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죠?

[기자]
이곳에서는 오전 10시부터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진행됩니다.

이곳은 출정식이 열리는 16개 지역 물류 기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거로 예상됩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는데요.

안전운임제는 과로와 과적·과속 운행이 잦은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화물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국토교통부와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7일 만에 파업은 종료됐지만, 이후 당정이 일몰제 연장을 제안하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번 파업과 마찬가지로 조합원을 동원해 물류 거점 봉쇄 투쟁에 나설 계획인데요.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조합원 2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항과 부산항, 광양항을 포함한 주요 항만과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 등 물류거점을 봉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비조합원인 상조회 일부도 동참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설물 출입구를 봉쇄하는 등 불법 행위에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