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두 달 만에 최다..."백신 접종간격 90일로 단축"

위중증 환자 두 달 만에 최다..."백신 접종간격 90일로 단축"

2022.11.23.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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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수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다를, 위중증 환자는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의 2가 개량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며,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현재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통계치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신규 환자는 7만 324명으로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10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또 늘어서 477명, 사망자는 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0~60명을 오가면서 숨은 감염자 규모가 클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지난여름 재유행 땐 사망자가 이 정도 규모였을 때, 확진자는 십만 명을 훌쩍 넘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의심 증세가 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는 두 달여 만에 최다인데, 방역 당국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또 내놨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특히 고령층의 피해가 커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 상황에서 60세 이상에서 피해가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실제로 최근 1주 사이 발생한 위중증 환자의 91%, 사망자의 94%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개량 백신 접종이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당일 백신 접종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 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기존 백신을 이용한 3·4차 접종은 단계적으로 중단해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18세 이상 성인 대상인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12세~17세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2가 백신 이상 반응 신고율은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고, 증상도 두통과 근육통이 대부분이라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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