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9명 추가 입건...前 서울청 정보부장 내일 소환

피의자 9명 추가 입건...前 서울청 정보부장 내일 소환

2022.11.23.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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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9명을 추가로 입건한 가운데 오늘은 용산경찰서 전 112상황실장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이후 정보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의자가 대폭 늘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특수본은 객관적인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피의자 가운데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비롯해 5명입니다.

용산구 부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 3명과 이태원역장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특수본은 용산소방서 지휘팀장이 현장 책임자로서 구호 조치를 미흡하게 해 생존을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태원역장의 경우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피의자 가운데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과 용산구 부구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한 소방노조 관계자 고발인 조사와 행안부 직원 참고인 조사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도 피의자 소환 조사가 있나요?

[기자]
특수본은 피의자로 전환된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을 내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부장은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윗선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특수본은 박 전 부장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보고서 삭제에 가담한 용산서 정보과 직원은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 등 기존 피의자들도 이번 주 안에 2차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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