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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발명품 또 일냈다!" 세계가 인정한 '혁신', 메이드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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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발명품 또 일냈다!" 세계가 인정한 '혁신', 메이드인 코리아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윤하늘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수요일은 대한민국 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시간입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3,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로 2,100건이 넘는 제품이 출품됐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기업이 헤어 스트레이트너 제품으로는 최초로 수상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제품인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세요?

◆ 윤하늘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부대표(이하 윤하늘): 안녕하세요.

◇ 이현웅: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윤하늘: 안녕하세요,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윤하늘 부대표입니다. 미세발열 제어기술이라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소비자 가전을 개발하고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 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제품인지 소개해주신다면요?

◆ 윤하늘: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고성능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입니다. 누구든 스타일링을 위해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사용하면 이는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온도가 높으면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고요, 온도가 낮으면 원하는 스타일링이 되지 않으니 한 번 할 거 두 번 세 번 하게 되면서, 결국 모발에 가해지는 열의 총량이 많아지며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얼마만큼 모발에 온도를 균일하게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요. 저희 제품은 이런 온도의 편차를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좋게 봐 주셔서 이번에 국무총리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는데요. 사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세계 최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똘똘한 제품입니다.

◇ 이현웅: 또 다른 대표 제품이 있는지?

◆ 윤하늘: 저희 초기 제품은 네모닉이라는 프린터입니다. 이 제품은 일반 사무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4용지 위주의 프린터는 아니고요, 용지 뒷면에 본드가 발라져 있어서 어디에나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점착메모, 혹은 라벨지를 출력하는 프린터입니다. 처음에 제품을 출시할 당시 따로 잉크나 토너가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원하는 메모를 점착메모로 쉽게 출력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요, 그 당시에 그런 형태의 프린터가 없어서 저희가 세계 최초 점착메모 프린터라는 타이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좋게 봐주셔서 창업한지 6개월 만에 아까 말씀드렸던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지식재산권 몇 개나 출원, 등록하셨는지?

◆ 윤하늘: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 기준 35개 정도고, 출원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더 많습니다. 상표권, 디자인권까지 모두 합하면 50개가 넘는 지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렇게 특허를 많이 낼 수 있었던 비결은?

◆ 윤하늘: 앞서 말씀드린 프린터가 세계 최초 점착메모 프린터인 만큼 창업과 함께 특허 발명은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폼팩터, 새로운 기술이라 특허로 낼 수 있는 다양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를 십분 활용해 수십 개의 지재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창업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창업 후 지금까지 오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윤하늘: 저희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출발했는데요, 창업자들 모두 각자 다른 부서에서 근무를 하던 사람들이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되었습니다. 벌써 만 7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헤어 스트레이트너 개발 시에 실제 모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해야 최적의 스타일링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컨설팅을 받고, 임상도 진행했었는데요. 헤어기기를 가지고 병원에 오는 사람들도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셨고, 저희도 생소해서 처음에 많이 어색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 제품 출시 이전에 얼마만큼의 시장반응이 있을지 궁금해서 킥스타터라는 미국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약 20만불 정도 펀딩을 달성해서 ‘아, 분명히 이건 시장이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도 납니다. 특히, 펀딩 이후에 글로벌 바이어들이 연락이 와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납품계약까지 체결했는데요, 열심히 만든 제품을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이현웅: 이번 수상 외에 특허청에서 따로 지원받으신 부분이 있는지?

◆ 윤하늘: 창업 초기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으나 기존 업체의 특허를 침해하고 있진 않은지, 그리고 어떤 것을 우리의 IP로 자산화를 할 수 있는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IP 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침해 문제가 될 수 있는 타사 특허 및 회피 방안,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보완점, 그리고 신규특허 출원에 대한 전략까지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해외 업체로부터 저희 제품이 특허 침해를 했다는 경고장을 수령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컨설팅해주시던 PM과 함께 대응 전략과 회피 방안까지 수립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해당 기술의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현웅: 예비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윤하늘: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도 있잖아요? 뜻을 같이 하는 좋은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온 우리 망고슬래브 구성원들께 감사드리고,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함께하는 분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멀리 내다보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윤하늘 부대표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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