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피의자 9명 추가...前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 등 소환

특수본, 피의자 9명 추가...前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 등 소환

2022.11.23.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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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피의자 9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가운데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용산구청 부구청장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의자가 두 배 넘게 늘었는데, 누가 추가로 입건된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 특수본이 입건한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는 모두 17명입니다.

기존 피의자 7명과 소방노조 고발로 피의자 신분이 된 이상민 장관 등 8명에서 9명이 추가된 겁니다.

추가 피의자 가운데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을 비롯해 5명입니다.

용산구 부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과 이태원역장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객관적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청 정보부장과 용산서 정보과 직원은 증거인멸 혐의로, 나머지 피의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추가로 입건된 피의자들도 오늘 조사 대상인가요?

[기자]
특수본은 오늘 오전부터 피의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용산구 부구청장입니다.

특수본은 전 112상황실장의 경우 참사 당일 저녁부터 현장에 있었다면서, 현장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산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안전건설과장 등도 재난 관련 책임자로서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수본은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을 고발한 소방노조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행안부 직원들을 상대로도 오늘과 내일 참고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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