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동투' 본격화...노동계, 줄줄이 총파업 예고

[굿모닝브리핑] '동투' 본격화...노동계, 줄줄이 총파업 예고

2022.11.23.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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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1월 23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먼저 노동계 파업 소식부터 보는데요. 어제 민노총이 국회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먼저 위쪽에 나온 동아일보부터 보실 텐데요. 제목을 보시면 화물-학교-지하철-철도 줄파업이라고 쓰여있고, 그 아래 24일, 25일, 30일,이렇게 작게 쓰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노동계 파업이 예고된 상황인데요.

주로 여름에 파업을 선포해 '하투'라는말이 있었지만 올해는 '동투'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상황이야상황입니다. 한겨레 신문은 가장 먼저 총파업을예고한 화물연대에 초점을 맞춰 기사를 썼습니다.

지난 여름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와 관련해 일몰제 폐지와 품목, 차종 확대를 요구했고요. 정부도 어느 정도 합의하며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정부, 여당은 일몰 기한은 3년만 연장 그리고 차종과 품목은 확대 불가 방침을 내놨습니다.

5개월이 지났지만 사실상 논의가 진척되지못한 셈인데요. 이에 대해서 화물연대 측은 사실상 합의 파기안이라며 대기업 화주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예정대로 파업이 줄줄이 이뤄지면물류대란에 이어 급식이나 돌봄 공백,출퇴근길 교통 대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노동계 파업이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게 큰 만큼 원만한 합의 내용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월드컵 소식인데요. 카타르월드컵에 최대 이변이 생겼는데요. 피파 랭킹 51위 사우디가피파 랭킹 3위이자 우승후보인아르헨티나를 꺾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경기 본 분들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실 텐데 메시의 '라스트 댄스',그 첫 시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최대 이변이 생겼는데사우디가 후반 3분, 후반 8분,이렇게 5분 만에 연속 골을 넣으며아르헨티나를 2대 1로 꺾은 겁니다.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턴이'월드컵 역사상 가장 쇼킹한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할 정도로깜짝 놀란 분들 많았을 텐데요. 하지만 경기 본 분들은사우디가 결코 운으로 이긴 게아니라는 걸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강력한 공격을 꽁꽁 묶었는데특히 오프사이드 전술이 맞아 떨어지며상대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사우디를 이끈 건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하얀 마법사' 에르베 르나르 감독인데요. 한때 우리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발 11명 중 9명을 같은 팀 소속으로 꾸리면서 조직력을 강화해 이러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보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희망을 느꼈다고 했는데오늘 오후 10시, 독일과 일본이 경기를 펼칩니다.

일본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는 듯했는데요. 일본팀 주장 요시다 마야 선수는'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걸 4년 전한국이 보여줬다'며 또 하나의 이변을만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일본 대표팀에는 독일을 잘 아는 독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8명이나 되고, 대부분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늘 하루도 축구팬들은 잠 못 잘 것 같습니다.

[앵커]
메시 참 대단한 선수 아닙니까? 그런데 월드컵하고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 소식인데요. 최근 다소 주춤하나 싶었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고또 위중증 환자가 사망자 수가심상치 않다고 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이고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뜻하는 치명률도 최근 0.08%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전과 비교해보면,확진자 대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많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방역 당국은 '숨은 감염자'가 많은 영향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한 대학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코로나 겨울철 추가 접종이 불필요하다는응답이 36%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로는 백신에 맞아도 감염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3%였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걸 보면서 굳이 후유증을 감수하면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걸로 풀이되는데요. 실제 겨울철 추가 접종률은 6%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고위험군의 접종률로 한정하더라도 17%에 그치는데 정부는 이게 5~60%까진 올라와야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 도입된 개량 백신은기존 백신과 비교해 중증화 예방은 물론감염 예방 효과도 크게 나아질거라면서겨울철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중국 베이징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역대 최대치인 하루 1,4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모든 상점과 사무실 문을 닫게 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주민들은 반복되는 폐쇄 조치에 언제 끝날지 몰라 답답하다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었는데 원하는 '끝장 방역' 대신 '경제 위기'만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제 연말연시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임이 항상 많아지는데요. 그동안 심야 택시난 대책을 여러 번 전해 드렸는데 택시부제 해제의 실효성이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개인택시 부제가도입 45년 만에 전국 114개 지자체에서해제됐습니다. 승차난 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제외된47곳 지차체도 자체적으로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요. 이는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는데 앞서서 부제를 없앤 서울에서 실질적인 공급확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심야시간에 대해부제를 해제한 바 있고요. 하루 평균 1,200여 대 늘어나는 데 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지난 10일부터는 모든 시간대에 대해서 부제를 전면 해제했는데요.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하루 평균 4,100여 대늘어나는 모습이었는데 다만 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까지,하루 416대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시 말해서 심야시간보다는 낮 시간대에 집중해운행이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목표했던 심야 택시난을 해소하는 데엔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주간에 운행하는 택시가 많아지며 과당경쟁을부추긴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한편 심야 택시난의 원인은기사 고령화와 취객 기피 등이라면서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시각도 있다고 했어 그렇게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수능도 지나고, 이제 11월도 얼마남지 않았는데어제 낮엔 반팔 입고 다니는 사람도 봤어마치 봄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스키장 개장이 미뤄진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강원지역 스키장이 줄줄이 개장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눈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인데미룬 개장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그저 '기상 상황을 반영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반대로 날씨의 도움을 받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골프장과 국립공원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골프장 관계자는 전과 비교할 때하루 열 팀 정도 더 찾아오는 것 같다면서하루에 80~90팀 정도가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설악산국립공원은 지난 21일까지약 12만 명이 찾았는데작년 같은 기간이 3만 명이었던 것과비교해 4배 정도 늘어난 수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뜻한 날씨에 불청객도 찾아왔는데모기떼가 계속해서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 51개소를 통해모기 채집을 하고 있는데요.

11월 셋째 주까지 채집한 수가 1,379마리로작년 730마리,2020년 403마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편이지만 그래도 일교차가 큰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개인 건강 관리는 잘 하길 바라겠습니다.

[앵커]
굿모닝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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