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줄줄이 소환 예고...수사 확대도 시사

특수본, 줄줄이 소환 예고...수사 확대도 시사

2022.11.20.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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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주말 압수물·진술 분석 이어가
이번 주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 대비
용산소방서장·전 용산경찰서장 내일 소환 조사
특수본, 주요 피의자 조사 이번 주 마무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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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주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피의자 입건을 통한 수사 확대도 시사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오늘 특수본 수사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수본은 먼저 오늘 예정된 참고인 조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전원 출근해서 압수물이나 진술 분석 등 관련 조사는 모두 하고 있는데요.

당장 내일부터 이어지는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를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특수본은 내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서장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최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데요.

두 사람까지 부르면 특수본이 '주요 피의자'로 지목한 인물 가운데 해밀톤 호텔 대표이사만 남게 됩니다.

특수본은 대표이사도 이번 주 중 소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한차례 불렀던 피의자들도 혐의를 다투는 과정에서 재소환 필요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특수본은 일부 피의자를 다시 소환하더라도 이번 주 안으로는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피의자들 혐의가 서로 얽혀 있기에 구속영장 신청은 주요 피의자 7명 조사가 마무리된 다음에 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 단계 수사가 어떻게 될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수본은 추가 입건을 통한 수사 확대도 시사했습니다.

이미 형식상 입건이 되어 있는 용산소방서 당시 현장지휘팀장이나,

감찰 뒤 대기발령 조치가 된 박성민 서울경찰청 전 정보부장이 수사에 따라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어지거나 주요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고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이미 고발로 피의자 신분이지만 아직 특수본이 본격적인 수사 대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장관을 비롯한 '윗선'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그간의 지적을 딛고 본격화할지도 주목됩니다.

특수본은 어제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핼러윈 안전대책회의에 구청장 대신 참석한 인물인데요.

특수본은 핼러윈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했다는 박희영 구청장 혐의를 따져보기 위해 유 씨가 안전대책 수립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경찰청과 용산구청, 용산구보건소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며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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