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국어 쉬웠고 수학 어려워"...오늘부터 대학별 고사 시작

"지난해보다 국어 쉬웠고 수학 어려워"...오늘부터 대학별 고사 시작

2022.11.18.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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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나왔는데요.

입시업체들은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는 쉬웠고, 수학은 여전히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입시업체들이 전망한 국어와 수학 1등급 커트라인, 어떻게 되나요?

[기자]
국어부터 살펴보면, 원점수 기준으로 화법과 작문은 93에서 94점, 언어와 매체는 89에서 91점으로 형성되는 양상입니다.

지난해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이 화법과 작문 86점, 언어와 매체 84점이었는데요.

비교해보면 커트라인이 화법과 작문은 7~8점 올라가고, 언어와 매체는 5~7점 올라간 것으로 나옵니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올해 수능 국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업체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종합하면, 원점수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는 88에서 91점, 미적분은 84에서 87점, 기하는 85에서 88점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지난해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 90점,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88점이었습니다.

특히 미적분 과목은 지난해보다도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결국은 수학이죠. 왜냐하면 국어에서 변별력이 최상위권에서 사라지게 되면 남는 건 수학인 이유가, 영어는 절대평가거든요. 그러니까 대체로 수학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그런 양상이 보일 텐데….]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는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6에서 7%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등급 커트라인 예상치는 가채점 결과로 나온 것이라 실제 결과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앵커]
수능은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중요하죠? 수시 대학별 고사, 오늘부터 시작한다고요.

[기자]
오늘 숭실대를 시작으로 대학들이 논술과 면접 전형을 실시합니다.

특히 토요일인 내일(19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대학 10여 곳의 논술 시험이 몰려있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26일)과 일요일(27일)에도 경북대와 한국외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논술 시험을 진행합니다.

면접 전형 일정도 이어집니다.

내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서울대가 다음 주 금요일인 25일 수시 일반전형 면접고사를 시작하고,

다음 주 토·일 이틀간 고려대가 수시 면접평가를, 다음 달 4일 건국대와 경희대, 중앙대도 수시 면접이 진행됩니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파악하고, 수시 면접과 논술 등에 응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를 가늠하기 위한 입시학원의 온, 오프라인 설명회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수능 성적표 배부는 다음 달 9일이고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그로부터 6일 뒤인 15일입니다.

정시모집 원서는 다음 달 29일부터 접수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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