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한다는 마음으로 잘 볼게요"...2교시 수학 시험 한창

"효도한다는 마음으로 잘 볼게요"...2교시 수학 시험 한창

2022.11.1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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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능을 보는 학생들은 1교시 국어 시험을 마치고 이제 수학 문제에 집중하고 있을 텐데요.

2교시 종료 후 점심을 먹을 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화외고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험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 학교 앞 거리는 조용합니다.

YTN 취재진은 이른 아침부터 각 고사장 앞에서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긴장되긴 해도 꿈을 이루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서 시험을 반드시 잘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백성아 / 수험생 :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를 보고 간호사 하고 싶었는데 준비한 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잘 봤으면 좋겠어요.]

[이윤승 / 수험생 : 긴장보다는 설렘이 앞서고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효도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오겠습니다.]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및 탐구, 제2외국어 순으로 진행됩니다.

1교시 국어 시험은 오전 10시에 종료됐고, 10시 30분부터는 수학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수학 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실시됩니다.

공통 과목으로 수학Ⅰ·수학Ⅱ를 보고,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 '기하' 중에서 하나를 골라 응시합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응시자가 50%로 가장 많았고, '미적분'이 4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는 벌써 세 번째 '코로나 수능'입니다.

재학생 응시자는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시험 직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셈입니다.

수능시험 당일인 오늘도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손 소독제 사용은 필수이고, 시험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시험장은 일반 시험실과 격리자 시험실로 분리돼,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유증상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수학 시험을 마치면 학생들은 12시 50분부터 50분 동안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이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해서 자신의 자리에서 먹어야 합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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