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주말 서울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2022.11.12.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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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 ’전국노동자대회’
12시 반부터 청계천·서울역 등 곳곳 사전집회
"이태원 참사 추모·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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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 추산 7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집회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도심 지나실 분들은 교통 혼잡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숭례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집회가 시작됐나요?

[기자]
아직 집회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무대 설치 작업 등으로 이곳 숭례문 일대는 오전부터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전국노동자대회 집회는 오늘 오후 3시부터 열립니다.

본 대회에 앞서 12시 반부터 2시까지는 서울 청계천과 서울역 광장, 여의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산하 노조별로 사전 집회가 진행됩니다.

사전 집회가 끝나면, 집회 참석자들은 행진해 이곳 숭례문에 집결할 예정입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정부를 규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행령 개정을 통한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를 저지하고, 이른바 '노란 봉투법'의 핵심인 할 수 있는 노조법 2조와 3조의 개정 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7만 명 정도, 주최 측은 10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에서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긴급차량 이동통행로를 제외한 전 차로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통일로와 사직로·삼일대로 등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숭례문 일대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집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 인근에서도 진보,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우선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 삼각지역 부근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촉구 집회'를 엽니다.

또,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삼각지역 일대에서 '전 정부 인사 구속수사 촉구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주변에 병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도심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서울에서 외출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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