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욱·술집 종업원 문자 복구...김용·정진상 접대 수사

검찰, 남욱·술집 종업원 문자 복구...김용·정진상 접대 수사

2022.10.24.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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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인사들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술 접대를 받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남욱 변호사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자에는 이 유흥주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술 접대를 하고 비용을 남 변호사가 나중에 계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해당 종업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 등이 정 전 실장 등에게 술 접대했다는 내용은 위례신도시 사건으로 지난달 기소된 유 전 본부장 등 공소장에도 기재됐습니다.

공소장에는 2013년 9월에서 12월,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 고위공무원과 성남시의원 등과 유흥주점을 방문해 술과 향응을 즐겼고 남 변호사 등이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 성남시 고위공무원은 정진상 실장, 성남시의원은 김용 부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정 실장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한 100번 먹었는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속된 부위원장을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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