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17일 출소 뒤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김근식, 17일 출소 뒤 경기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2022.10.14.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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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15년 동안 복역해온 김근식이 오는 17일 출소하면 당분간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에서 살게 됩니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안양교도소에서 17일 출소하는 김근식이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할 때까지, 의정부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김근식이 스스로 살 곳을 마련하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생활관 입소를 희망했고, 사정을 고려해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연고지가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출소자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사회 복귀를 돕는 시설로, 최장 거주 가능 기간은 2년입니다.

법무부는 출소 직후부터 김근식에게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인 외출 금지 시간이 아니더라도 24시간 미성년자 접촉을 원천 차단할 방침입니다.

만약 준수사항을 어기면 신속수사팀이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엄벌하고, 사는 곳이 바뀌면 신상정보 공개 제도로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 역시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강력팀 5명을 김근식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해 상시 관리하고, 보호관찰소와 직통 연락망을 구축해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활관 주변 학교나 아동이용시설 근처에는 CCTV 같은 방범시설을 증설하고, 순찰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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