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 개통해주고 빚에 처벌까지"...경찰, 단속 강화

"대포폰 개통해주고 빚에 처벌까지"...경찰, 단속 강화

2022.10.13.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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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명의로 된 휴대전화나 유심을 제삼자에게 제공했다가 사기 피해는 물론 처벌까지 받게 되는 사례가 늘자 경찰이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불법 사금융 범죄에 대한 단속을 확대하고 관계 부처와 이른바 '내 구제 대출'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활동과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를 구제하는 대출'의 줄임말인 '내 구제 대출'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을 끌어들여 휴대전화 대포폰을 매개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입니다.

공개된 피해 사례 가운데에는 휴대전화를 개통해서 갖다 주기만 하면 현금을 주겠다는 대포폰 업자의 말에 속아 기기값과 요금을 떠안게 되고 대포폰 양도 혐의로 처벌 위기에까지 놓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포폰과 대포 유심 적발 건수는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만5천여 건으로 경찰은 상당수가 휴대전화나 유심을 이용한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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