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효과' 없이 석 달 만에 만 명대 환자...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휴일 효과' 없이 석 달 만에 만 명대 환자...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 시작

2022.10.08.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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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휴일 다음 날 환자가 주는 '휴일 효과' 없이 확진자 수가 만 명대까지 떨어진 것은 석 달여 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11일부터 개량 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요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만9천여 명.

토요일 기준 14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검사가 적은 휴일 다음 날은 '휴일 효과'로 신규 환자가 감소하는데,

휴일 다음 날이 아니면서 확진자가 만 명대를 기록한 건 7월 8일 이후 92일 만입니다.

지난 1일 입국 후 검사가 폐지된 이후 이달 초까지만 해도 2~3백 명대였던 해외 유입 환자도 나흘 연속 백 명 아래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8월 7일 이후 두 달여 만에 2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확연한 감소세 속에 방역 당국은 동절기 재유행을 대비해 11일부터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번 추가 접종에는 지난달 중순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의 오미크론 BA.1 변이 대응 2가 백신이 사용됩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건강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60세 이상 고령층 그리고 면역저하자 또 감염 취약시설 입소·이용자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금요일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29만2천여 명이 예약에 참여해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층이 아닌 사람도 의료기관에 예비명단으로 접수하거나 SNS를 통해 예약하면 잔여 백신을 이용해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단 마지막 백신 접종일이나 코로나 확진일부터 넉 달이 지난 경우라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모더나의 2가 백신 외에 최근 수입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2가 백신도 식약처의 추가 검증과 국가출하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추가 접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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