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We Hope Again'...희망을 발사한 한국팀 불꽃쇼

[영상] 'We Hope Again'...희망을 발사한 한국팀 불꽃쇼

2022.10.08.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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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장철 파블로항공 부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현재 시간 8시 4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국팀의 불꽃쇼가 시작됐습니다. 이건 어떤 모양입니까?

[이장철]
70이라는 숫자가 새겨졌고요. 금년에 한화그룹 창립 70주년이라는 의미에 맞춰서 숫자가 새겨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불꽃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로 평가가 됩니까, 전 세계적으로?

[이장철]
일단 세계 톱 수준으로 볼 수 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가적인 행사에서 굉장히 세계적인 기술을 많이 선보였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대표 불꽃축제답게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오프닝 때 쏘아올린 불꽃은. 이제 시작이 됐네요. 일본 불꽃은 한 발, 한 발의 장인정신이 스며들었다고 하셨고 이탈리아 불꽃은 예술성, 어우러진 예술성이라고 했는데 우리나라 불꽃의 특징은 어떤 겁니까?

[이장철]
각 나라의 아주 장점들을 다 고루 가졌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와일드하고 섬세한 불꽃 연출들을 많이 보여줄 겁니다.

[앵커]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 없을 만한 기술은 어떤 겁니까?

[이장철]
아무래도 정교한 불꽃 연출. 저희가 30분의 1초까지 정교한 발사 기술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주 정교하게 불꽃 발사 타이밍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보시면 되겠지만 다양한 불꽃 패턴 연출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바지선에서 불꽃을 쏘아올리지 않습니까?

[이장철]
지금은 조명 연출이 되겠고요.

[앵커]
조명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바지선 위에서도 인력들이 움직이고 있습니까?

[이장철]
아주 극소수의 기술자들이 안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험할 것 같기도 한데요.

[이장철]
철재 구조물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체적인 발사라든지 이런 거는 기계적으로 하는 거죠?

[이장철]
네, 자동으로 다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불꽃쇼가 시작됐고 지금 보면 형형색색의 다른 색깔들이 눈에 띄는데 특별히 지금 파란색도 있고 보라색, 오렌지색 이런 색들이 담고 있는 각각의 의미도 있을까요?

[이장철]
사실 이번에 한화의 연출 주색은 세 가지입니다. 보라색이 있고 오렌지색이 있고 그다음에 금색이 있는데 오렌지색은 한화그룹의 상징색이고요. 골드는 일반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불꽃 색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라색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기도 하지만 또 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색상의 의미들을 다 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같은 경우에 행사를 하면 폭약이라든지 이런 제반 비용 같은 건 어느 정도로 추산할 수 있나요?

[이장철]
매년 수십억 정도의 불꽃 행사 예산이 들어가는데요. 한화그룹에서 전액 협찬을 하고 있고. 사실 100만 명의 관람객들이 동시에 관람을 하는 문화 관광축제답게 사실 들어간 비용에 비해서는 경제적인 효과라든지 문화적인 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불꽃축제를 1년에 몇 번 정도 하고 있습니까?

[이장철]
대형 불꽃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부산불꽃축제, 포항불꽃축제 이렇게 해서 3대 불꽃축제가 있고요. 이 외에도 여수라든지 인천이라든지 다양한 곳에서 불꽃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꽃축제는 어떤 게 있습니까?

[이장철]
일본에서는 오마가리 불꽃축제라고 해서요.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축제가 있고요. 그리고 오늘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페스티벌답게 일본과 이탈리아와 대한민국이 경쟁하지 않고 즐기는 형태로 하지만 캐나다 몬트리올 같은 경우는 7월 초부터 8월 한 달 동안 약 9개 업체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서 불꽃을 경쟁하는 누가 더 음악에 잘 맞춰서 연출하냐 해서 등수를 매기는 경연대회가 있는데요. 불꽃 올림픽입니다. 그래서 몬트리올 불꽃 경연대회가 아주 유명하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화면으로 보고 있는 불꽃에 제목이나 이름 테마가 있습니까? 현장에서 노래에 맞춰서 불꽃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저희 현장에서는 잘 들리지 않거든요.

[이장철]
사실 뮤지컬 불꽃이라고 해서 음악의 장단 리듬에 맞춰서 불꽃이 연출되는 것들도 다 거기에 맞추게 되어 있어서 실제 음악을 들어야 느낌을 알 수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불꽃은 형태에 따라서 이름들이 다 붙여지고 있고요.

형태에 따라서 패턴 연출하는 부분도 다양하게 이름을 붙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오늘 불꽃놀이하기에는 아주 알맞은 선선한 날씨 속에 많은 분들, 100만 명 정도 있다고 해요. 여의도에서 불꽃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We Hope Again 다시 희망으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씻어버리고 날려버리고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불꽃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 일본팀과 이탈리아팀이 사전에 불꽃축제를 했고 지금 저희 한국팀의 불꽃쇼가 이루어지고 있고 현장의 노래를 보니까 너의 우주, 마이 유니버스, 다이너마이트 굉장히 많은 노래에 맞춰서 지금 불꽃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불꽃축제를 직접 기획해 오셨는데 이렇게 완성도가 있는 아름다운 불꽃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해서 매번 쏘아올려서 연습할 수도 없고. 어떻게 준비하십니까?

[이장철]
사실 불꽃은 리허설이 없는 공연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만큼 사전에 정말 준비를 잘해야 저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이 나오는데요. 보통 1년 동안 각자 다양한 연출가들이 참여를 합니다. 그래서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요.

음악에서부터 스토리를 만드는 작가 그리고 불꽃을 연출하는 디자이너 그리고 불꽃을 설치하는 불꽃 기술자.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연출가들이 모여서 같이 한 작품을 만드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손발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무지개색으로 불꽃이 올라오는 모습을 봤고요. 지금 노래가 들리네요. BTS,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현장음으로 들리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올해로 18번째인데 그사이에 이번에는 2020년 1월에 발생한 코로나 때문에 2020년에 열리지 못했고 또 작년에 열리지 못했고 3년 만에 불꽃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간중간에 이렇게 건너뛰면서 18번째 불꽃축제가 됐고 20여 년 쭉 첫해부터 시작하면서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에 기술적으로 또 예술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뤘을 것 같은데 지금 최근 가장 트렌디한 기술적인, 예술적인 진화라고 하면 어떤 걸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장철]
지금 나오는 글자 불도 나왔고요.

[앵커]
지금 원효대교에 다이너마이트라고 글자가 새겨져서 지금 불꽃이 터졌어요.

[이장철]
맞습니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같은 경우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들이 특색이 있는데요. 폭포수를 연상하는 나이아가라 연출이라든지 대교 위에서 아까 다이너마이트라는 글자라든지 또 대교의 구조물을 활용한 불꽃이라든지 여러 가지 형태들이 계속적으로 진화해 오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불꽃의 색상 자체가 그동안 20여 년 동안 오면서 화려해졌다라는 걸 말씀드릴 수 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불꽃 자체가 1개의 색깔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형형색색을 내면서 빨리 패턴이 색상이 변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불꽃의 아주 정교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노래에 맞춰서 불꽃들도 칼군무를 하는 것 같아요.

[이장철]
맞습니다.

[앵커]
박자에 딱딱 맞게 불꽃이 터지고 있거든요.

불꽃축제를 쭉 보고 있습니다마는 올해도 상당히 화려하군요, 색상이.

제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는데 앞서 봤던 불꽃들보다 우리 대한민국의 불꽃이 조금 더 박자감이 있고 더 액티브하다, 에너지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불꽃축제를 앞두고 수많은 기사들이 많이 쏟아졌는데요. 명당 자리 어디가 잘 보이는 곳이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어디가 가장 보기 좋은 자리 같습니까?

[이장철]
그래도 63빌딩 앞이 가장 좋은 자리고요. 사실 불꽃축제를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즐기느냐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 이런 얘기를 합니다.

불꽃의 소리 자체가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라고들 하기 때문에 불꽃에서 나오는 소리와 그리고 불꽃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느낄 수 있는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이 그래도 가장 명당자리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사진을 찍는 분들은 바로 건너편 이촌 한강공원 쪽에서는 사진 찍기가 아주 좋은 장소고요. 물론 불꽃이 보이는 어느 곳에서나 불꽃축제 명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화면처럼 저렇게 계속해서 연이어서 불꽃이 나오는 양이 굉장히 많이 들겠죠.

[이장철]
방금 보시는 연출은 밑에서 터지는 불꽃과 위에서 터지는 불쫓이 조화를 주고 있는데요. 저희가 보통 50m를 기준으로 해서 밑에서 터지는 불꽃들은 꽃에 비유하면 잎사귀에 비유하고요. 그 이상에서 터지는 불들은 꽃봉우리에 해당하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밑에서의 연출과 위에서의 연출을 조화롭게 연출하는 공간 활용에 대한 불꽃 연출 디자인도 주목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 불꽃이. 앞서서 부사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불꽃이 모든 스토리와 함께 음악을 함께 머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불꽃쇼는 특히 음악과 함께 불꽃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꽃축제와 관련해서 인근의 호텔 같은 데서도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런 기사도 있던데요. 유람선을 띄워서 보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장철]
유람선 관람도 꽤 많이 있는데요. 사전에 협조가 된 유람선들은 운행을 하는데 사전에 위치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의를 해서 안전거리 바깥에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방금 연출되고 있는 건 나이아가라.

[앵커]
이게 마무리 순서인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장철]
대략 3분의 2 정도.

[앵커]
어느 때보다도 상당히 스펙터클하고 굉장히 화려한 그러면서 글자로도 표출이 되는 그런 아주 최첨단 불꽃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장철]
보시는 연출은 나이아가라와 어우러지는 눈물타상이라는 불꽃인데요. 그래서 전면부에서도 나이아가라와 비슷한 효과의 불꽃들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이아가라 불꽃과 함께 꿈에라는 노래가 함께 지금 들려오고 있습니다.

불꽃이 타상 불꽃이 있고 장치 불꽃이 있습니까? 어떤 차이가 있는 그겁니까?

[이장철]
타상 불꽃은 70m 이상 올라가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일반적인 불꽃인데요. 구형으로 생겼고요. 구형의 직경에 따라서 3인치, 4인치, 5인치 이렇게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직경이 클수록 높게 올라가서 연출이 되고요. 구 안에 배열되어 있는 불꽃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의 그림들이 펼쳐지게 되고요.

장치 불꽃은 보통 지상에서 50m 이내의 잎사귀에 해당하는 형태의 연출을 보이는 것이 장치 불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연출되는 것은 타상 불꽃입니다. 마치 말의 꼬리를 연상한다 해서 호스테일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앵커]
지금 보이는 타상 불꽃은 70m 이상 상공에서 개화하는 불꽃을 의미하는 거죠?

[이장철]
맞습니다. 지금 연출되는 호스테일 타상은 대략 6인치, 지상에서부터 한 150m 정도 올라가서 연출되는 불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6인치라고 하면 어떤 사이즈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1인치가 2.54cm니까요. 14cm 정도 불꽃의 직경이.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쏠 수가 없다면서요, 너무 소리가 커서.

[이장철]
그래서 또 하나 부산불꽃축제 같은 경우는 바다에서 쏘기 때문에 서울세계불꽃축제보다는 조금 더 큰 타상을 쏠 수 있는 공간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요. 지금 쏘아올리는 건 12인치 불꽃으로 오늘 공연에 가장 큰 불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공연, 이탈리아 공연 그리고 이어서 우리나라 불꽃축제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마무리 단계인가요?

[이장철]
이제 마무리로 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앵커]
거기서 구현하고자 하는 건 어떤 겁니까?

[이장철]
아무래도 피날레는 갖고 있는 모든 불꽃을 쏘아올리면서 피날레를 장식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앵커]
별똥별 같은 느낌도 들고요.

마지막 하이라이트, 클라이맥스. 어떤 불꽃이 하늘을 수놓을지 한번 보죠.

지금 보면 이렇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따라서 아주 정밀한 시점에 불꽃이 터지는 것 같아요, 박자에 맞게. 발사 제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거예요?

[이장철]
컴퓨터 발사기라고 그래서 각각의 바지선에는 다양한 발사 장비들이 갖춰져 있고요. 또 사전에 준비되어 있는 대로 30분의 1초의 시간까지 발사 타이밍까지 정교하게 쪼개서 시분할을 해서 발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아무 노래'가 나오고 있네요. 지코의 '아무 노래'가 나오면서 다음 불꽃 테마로 넘어갔습니다.

[이장철]
대교를 활용한 대교 위에서의 불꽃 연출이 되겠습니다.

[앵커]
부사장님께서 보시기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이 불꽃으로 인해서 어떻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한데요. 어떤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세요?

[이장철]
사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었잖아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모이기도 쉽지 않았었고요. 이제는 오랫동안 기다림의 끝,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고 이제 돌아와야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지쳤던, 힘들었던 건 잠시 잊고 그래서 오늘 불꽃은 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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