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에 들썩..."아침 6시에 일어나서 왔어요"

3년 만에 돌아온 불꽃축제에 들썩..."아침 6시에 일어나서 왔어요"

2022.10.08.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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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는 가을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세계 불꽃축제가 펼쳐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기대에 부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른 시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입니다.

[앵커]
박 기자 뒤로 벌써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게 보이네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은 벌써 돗자리와 텐트로 빼곡히 채워지고 있습니다.

3년 전 봤던 불꽃놀이를 잊지 못하고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온 아이부터

오전 시간 일정 있는 여자친구를 대신해 새벽부터 자리를 맡으러 나온 남자친구까지.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기대감에 잔뜩 부푼 모습입니다.

[임수빈 / 서울 역촌동 : 저녁 돼서 한강 어떤 모습일지 오랜만에 궁금하고요. 오늘 이렇게 가족들이랑 불꽃 축제 와서 재미있게 보고 가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임득수 / 서울 숭인동 : 너무 기대돼서 저는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왔고요. 여자친구는 일정 있어서 좀 늦게 오고 저는 미리 와서 앉아서 기다리고….]

이번 세계 불꽃 축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뒤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이번 불꽃 쇼는 지난번보다 성대하고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인데요,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도 기존 원효대교에서 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면서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불꽃 축제는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3개국이 참여해 각각 20분에서 30분씩 주제에 맞춰 쇼를 선보이는데요,

불꽃이 150m 상공에서 터지기 때문에 여의도까지 오지 않더라도 이촌과 남산, 노들섬 등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불꽃축제로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는 전면 통제됩니다.

특히 불꽃축제가 끝난 뒤 혼잡이 극심한 저녁 8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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