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2주 뒤엔 1만 명대"...수능 앞두고 학교 방역 강화

"코로나19 신규 환자 2주 뒤엔 1만 명대"...수능 앞두고 학교 방역 강화

2022.10.07.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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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주 뒤면 하루 신규 환자가 만 명대 초반으로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교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만 2천여 명.

금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감소세는 이어갔지만, 주는 속도는 더뎌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열흘째 3백 명대를 유지했고 하루 새 숨진 사람도 41명으로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망은 밝습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의 유니스트 이창형 교수팀은 2주 뒤 하루 확진자가 만 명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고, 위중증 환자도 지금의 절반 이하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숭실대와 부산대 팀도 비슷하게 2주 후 하루 신규 환자를 만3~4천 명으로 봤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4천 명 이하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소아 청소년의 발생률이 높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 기준 10만 명당 발생률은 9살 미만이 7만 명대, 10살에서 19살이 6만 명대로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20살 아래 인구의 60~70%는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겁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 발병률(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소아 청소년은 위중증 악화 가능성은 낮아도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전파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반적인 일상 회복 분위기에서도 학교 방역은 현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간고사와 수능시험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학생은 별도 고사실에서 치르도록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필고사와 수능시험 등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방역관리체계도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은 1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데,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60세 미만도 가능합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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