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뺑소니 혐의 씌우려던 30대...檢 뒤늦게 기소

친구에게 뺑소니 혐의 씌우려던 30대...檢 뒤늦게 기소

2022.10.05.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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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검찰청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이를 방조한 혐의로 친구인 B 씨를 각각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재작년 4월 운전면허 없이 차를 몰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아 해당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하고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친구 B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대리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해 A 씨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수사기관은 자신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B 씨의 최초 전화진술을 근거로 B 씨를 피의자로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B 씨가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A 씨를 진범으로 지목했고, 1년 5개월에 걸친 추가 수사 끝에 A 씨가 진범으로 특정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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