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심야 택시비 "비싸다 vs 역부족" / 박수홍 씨 부친에 폭행 당해 병원 이송

[뉴스라이더] 심야 택시비 "비싸다 vs 역부족" / 박수홍 씨 부친에 폭행 당해 병원 이송

2022.10.05. 오전 08: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심야 시간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오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놨습니다.

요금 인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할증 기본요금을 인상했고 택시 호출 요금도 최대 5천 원까지 인상했는데요. 연말부터는 기본요금만 만 원 가까이 내야 합니다.

승객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가격이죠. 당연히 "비싸서 어떻게 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택시업계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이나 택배 업체로 빠져나간 기사들을 되돌아오게 하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윤해리 기자 보도 보시죠.

[기자]

[허상연 / 경기 용인시 : 이미 지금 요금도 사실 많이 부담되는데, 아예 택시를 못 탈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임건우 / 경기 용인시 : 택시 기사분들도 상당히 힘든 상황인 걸 이해하지만, 요즘 경기도 좋지 않고 그렇게까지 할 때 과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까….]

호출 요금을 8천 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택시 기사들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양덕 / 법인택시연합회 전무 : 5천 원 정도 더 늘어야지 하루에 5건의 호출을 받는다고 치면 월 65만 원 정도가 되거든요. 최소 월급이 3백만 원 이상은 돼야 기사들이 (택시업계로) 돌아올 유인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택시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기사들의 근로 형태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시죠. 아스팔트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전쟁터인가? 싱크홀인가? 이런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바로 정화조가 폭발한 건데요.

어제 오후 2시쯤 인천 작전동 한 아파트의 정화조가 폭발하면서 조용하던 마을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 겁니다.

당시 상황을 김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대장 / 최초 목격자 : 아이들 수업하고 있는데 창문으로 하얗게 분출이 되는 모습이 보여서. 밖에 보고선 가스 냄새가 나서 바로 112하고 119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재활용품을 버리러 가다가 폭발음을 들었는데, 폭발음을 듣고 (보니깐) 건물 무너질 때처럼 잔해가 많이 흩날리더라고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원 가고, 하원 시간이란 말이에요.]

정화조에선 늘 유독 가스가 발생해 종종 폭발 사고가 나는 만큼, 정기적인 환기와 청소는 필수입니다.

[이덕환 /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 : 부패가 일어나면 메탄가스, 황화수소, 암모니아 이런 것들이 잔뜩 생겨요. 정화조에서 작업을 할 적에 우선 배기를 굉장히 신경 써야 하고요.]

전문가들은 또 가스 주변에선 작은 담뱃불이나 전기 스파크로도 큰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수십 년간 100억 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 씨. 어제 검찰에서 구속된 형과 형수, 그리고 아버지와 대질 조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박수홍 씨, 아버지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박수홍 씨가 아버지에게 폭행 위협을 받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도 아버지가 흉기로 위협하고, 성인이 된 뒤에는 망치를 들고 찾아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먼저 강민경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구자룡 변호사와 함께 관련 사건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기자]
방송인 박수홍 씨가 아버지에게서 폭행을 당한 건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조사실입니다.

박 씨 변호인은 박 씨가 아버지와 형, 형수가 모인 대질 조사에 참석하자마자 아버지에게서 험한 말과 함께 정강이를 걷어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버지가 흉기로 찌르겠다고 위협하자 박 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박 씨 변호인은 아버지가 모든 횡령과 자산 관리를 자신이 했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 사이에 사기나 절도, 횡령 등의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 법률 조항을 악용해 아버지가 죄를 뒤집어쓰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종언 / 박수홍 씨 법률대리인 : 아버지는 친족상도례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아버지가 했다고 하더라도 형사적 처벌을 받지 않거든요.]

[노종언 / 박수홍 씨 법률대리인 : (친부는) 실제로도 어린 시절에 칼로 많이 위협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박수홍 씨가 절규해요. '어떻게 나는, 평생을 가족들을 먹여 살렸는데….']

이런 가운데 검찰은 친형이 박 씨 명의로 사망보험 8개를 들어 놓고, 14억 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내게 한 뒤, 수혜자를 부모 명의로 해놓은 데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