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육과정, '6·25 남침' 바꾸고 '민주주의'는 유지

역사 교육과정, '6·25 남침' 바꾸고 '민주주의'는 유지

2022.09.30.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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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6·25 남침과 8·15 광복 등의 문구가 역사와 사회 교과 시안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하고, 성 소수자 표현을 삭제해달라는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접수된 국민 의견에 대해서 교과 정책연구진이 이같이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연구진은 역사 교육과정에서 '6·25 남침'과 '8·15 광복'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명시해달라는 제안에 대해 핵심 아이디어와 성취기준 해설, 성취 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에 해당 용어를 포함했습니다.

또 성취기준 해설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의', '독도 문제'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다만 자유 가치를 반영한 민주주의 서술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대신 '대한민국 수립' 또는 '건국'으로 변경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회 교과에서 사회적 소수자의 예로 성소수자를 포함한 것에도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연구진을 기존 안을 수정하지 않았고 국어에서는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부활 요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열리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공청회 이후 닷새간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안을 수정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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