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살인' 열흘 만에 사과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살인' 열흘 만에 사과

2022.09.24.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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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소속 여성 역무원이 입사 동기인 31살 전주환에게 살해된 지 열흘 만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고인이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는 직원이었다며, 오랫동안 큰 고통을 겪으며 외로이 싸워왔단 걸 늦게 알게 돼 통한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해자인 전주환이 공사 내부망을 통해 피해자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시스템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사건 발생 경위에 관한 수사기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앞서 어제저녁(23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있던 피해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수용한 유족들은 오늘 오전 발인해 가족 장지에 피해자를 안장하고 장례를 마쳤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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