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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인명피해도 8명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침수 취약지역인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즉 빗물 배수시설을 우선 설치해 비 피해를 막기로 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서 물이 솟구쳐 오르고, 거리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8일,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서울 강남역 상황입니다.
강남역 일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탓에 비가 오면 물난리를 겪기 일쑤입니다.
서울 신림동 도림천 역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시민이 고립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상습 침수 지역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대심도 빗물 터널'을 짓기로 했습니다.
대심도 빗물 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보관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하는 배수시설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9천억 원을 투입해 강남역과 도림천, 광화문 등 3곳에 우선 설치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남역부터 한강 구간에는 길이 3.1㎞, 시간당 강우량 110㎜ 이상 처리할 수 있는 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합니다.
광화문 일대는 종로구 효자동부터 청계천 구간 길이 3.2㎞, 도림천은 동작구 신대방역부터 여의도 구간에 길이 5.2㎞, 시간당 100㎜ 이상 규모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철 / 서울시 치수안전과 대심도 사업 TF팀장 :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을 시행하면 시간당 최대 110㎜ 빗물을 처리할 수 있어 침수피해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설치를 약속한 6곳 가운데 동작구 사당동과 강동구, 용산구 일대 배수시설은 추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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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인명피해도 8명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침수 취약지역인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즉 빗물 배수시설을 우선 설치해 비 피해를 막기로 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에서 물이 솟구쳐 오르고, 거리는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8일,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서울 강남역 상황입니다.
강남역 일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탓에 비가 오면 물난리를 겪기 일쑤입니다.
서울 신림동 도림천 역시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시민이 고립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상습 침수 지역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대심도 빗물 터널'을 짓기로 했습니다.
대심도 빗물 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보관했다가 하천으로 방류하는 배수시설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27년까지 9천억 원을 투입해 강남역과 도림천, 광화문 등 3곳에 우선 설치한다는 방침입니다.
강남역부터 한강 구간에는 길이 3.1㎞, 시간당 강우량 110㎜ 이상 처리할 수 있는 배수시설 설치를 추진합니다.
광화문 일대는 종로구 효자동부터 청계천 구간 길이 3.2㎞, 도림천은 동작구 신대방역부터 여의도 구간에 길이 5.2㎞, 시간당 100㎜ 이상 규모로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철 / 서울시 치수안전과 대심도 사업 TF팀장 : 침수 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을 시행하면 시간당 최대 110㎜ 빗물을 처리할 수 있어 침수피해가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설치를 약속한 6곳 가운데 동작구 사당동과 강동구, 용산구 일대 배수시설은 추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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