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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범벅에 유리창 깨져 처참"...서울대공원 주차장 침수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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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우로 차량 침수…흙범벅에 유리창 깨져
'완전 침수' 차들도…견인차들도 차량 실어날라
지난 9일부터 주차장 임대…'임시 보상센터' 운영
침수 차량 1,100여 대…다음 주까지 연장 운영
[앵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만 천여 대에 달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사에 접수된 수도권 침수차량들은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으로 견인해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진흙 범벅에 유리창도 깨진 차들이 한 데 모이면서 마치 수해 현장을 방불케 한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 침수 차량들이 그곳 주차장으로 모여들었다는데, 현장 모습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엔 침수 피해로 온통 흙범벅이 된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렇게 유리창이 깨져 안이 들여다보일 정도인데요,

손잡이는 물론이고 차량 시트까지 모두 진흙으로 가득합니다.

유리창엔 '완전 침수'라고 쓰여 있는데, 이런 차량은 국내 유통이 불가해 폐차 처리해야 합니다.

견인차들도 수시로 오가면서 차들을 실어나르고 있는데요,

보험회사 직원들은 물론이고 중고차 업체 관계자들도 주차장을 오가면서 차량 상태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지난 9일부터 이곳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임시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을 견인하는데 현재 차량 천백여 대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번 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는데, 지하주차장에 물이 덜 빠지면서 그대로 방치된 차들이 아직 곳곳에 있어서 다음 주까지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8일부터 어제 오전 10시까지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침수 피해는 모두 만 천5백여 건에 달합니다.

손해액은 천620억 원이 넘는 거로 추정됩니다.

수리할 수 있는 차는 차주에게 인도하지만, 그렇지 않은 '전부 손해' 차량의 경우 반드시 폐차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들이 피해 여부를 숨기고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보험개발원의 자동차 이력 정보 서비스, 이른바 '카 히스토리'를 조회해도 소비자들은 알기 어려운데요,

전문가들은 안전띠를 끝까지 당겨서 오염된 부분이나 교체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바퀴 주변과 연료 주입구에 녹슨 흔적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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