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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전기·수도·통신 다 끊겼다"...남한산성 산사태 피해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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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경한 / 경기 광주 남한산성면 주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토사가 쏟아지고 산사태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지자체 공무원들이 현장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게어려웠던 곳도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면 주민 한 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한 씨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계시죠?

[김경한]
네, 안녕하세요.

[앵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저희가 있는 서울은 날이 많이 갰습니다. 광주는 지금 어떻습니까?

[김경한]
지금은 비가 그쳤습니다.

[앵커]
어제 마을을 가려고 했다가 실패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마을 진입이 되는 상태인가요?

[김경한]
아침부터 포클레인이 7대 동원돼서 지금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정도로만 정비를 하고 있고 토사 같은 건 완전히 치우지는 못하고 있고 임시적으로 조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계신 곳이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검복리 맞죠?

[김경한]
맞습니다.

[앵커]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와 집은 도로 쪽에 있고 그 안쪽으로 산을 등지고 빌라촌이 있는 겁니까?

[김경한]
그렇습니다.

[앵커]
그 지역에서 사신 지 얼마나 되신 건가요?

[김경한]
저는 지금 7년째 살고 있습니다.

[앵커]
8년이요?

[김경한]
7년이요.

[앵커]
선생님 자택은 지금 피해가 없으십니까?

[김경한]
저희 집은 다행히 피해는 없어요.

[앵커]
혹시 그 마을에 사시는 동안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김경한]
이번이 처음입니다. 처음이고 저는 7년째 살고 있는데 여기 토박이분들 말씀 들어보면 사시는 동안 이런 일은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앵커]
저희가 사전 인터뷰할 때 바로 옆 카페에 토사가 덮쳤다고 들었습니다. 주변 건물에 그 건물 포함해서 피해가 어떻습니까?

[김경한]
저희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건물 1층까지 토사가 밀려들어오고 밖에 있는 테라스는 완전히 붕괴가 됐고요. 그 카페 인접해 있는 계곡 위쪽에서부터 무너져서 토사가 밀려오는 바람에 아까 말씀하신 빌라는 1층이 거의 반파, 밑에 있는 기둥이 완전히 날아가버리고요. 카페의 나무들이 쓰러지는 바람에 나무가 덮쳐서 건물이 많이 파손된 상태고 그 토사가 저기 멀리 아스팔트까지 내려가면서 주변 주택들을 다 덮친 상태죠.

[앵커]
많이 위험했을 것 같은데 혹시 다친 분들은 안 계신가요?

[김경한]
다행히 많이 파손된 빌라에 사시던 분이 그 시간대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천만다행입니다. 지금 자택과 카페에 전기랑 수도가 끊겼다고 들었습니다. 여전히 복구가 안 되고 있습니까?

[김경한]
아직까지 전기, 수도, 통신, 인터넷 다 아직 안 되고 있고요.

[앵커]
그러면 지금 비가 오기는 했지만 기온이 꽤 높은 상태이지 않습니까? 밤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경한]
밤에는 그래도 그렇게 어려움은 없었는데요. 이제 해가 나기 시작하니까 조금 더워지는 것 같아요.

[앵커]
혹시 일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분들도 계실까요?

[김경한]
일부분들은 마을회관에 계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검복리뿐만 아니라 이렇게 주변 엄미리, 위쪽으로 산사태 그런 곳들이 심해서 거기는 인근 계곡을 경사면이 있는 물이 흘러내리는 그쪽 산에 인접한 그 지역들은 다 산사태가 났어요. 산사태가 서너 군데가 났습니다.

[앵커]
지금 계신 곳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산사태가 이미 여러 건이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경한]
네, 그래서 도로가 완전히 막힌 거예요. 특히 검복리라는 데는 위에서도 산사태가 났고 저 밑에서도 산사태가 나고 하다 보니까 마을이 완전히 고립이 된 상태였죠.

[앵커]
아마도 현장이 아직 위험하고 토사가 많이 쌓여 있을 텐데 혹시 빌라 쪽으로 올라가보셨습니까?

[김경한]
그쪽은 올라갈 수가 없어요. 지금 워낙 많이 계곡이 패여서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앵커]
또 그쪽으로 가시면 많이 위험하실 테니까요. 혹시 이전부터 산사태가 좀 우려되거나 그런 징조가 있었던 적이 있습니까?

[김경한]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빌라촌에서 산사태가 난 모습입니다. 저희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영상인데요. 저희가 한눈에 보기에도 정말 많은 토사가 쏟아져 내려와 있고요. 아마 이 토사들이 도로까지 쏟아지면서 한동안 도로도 통제가 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아침에 광주시청을 확인해 보니까 공무원분들도 접근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제 좀 복구가 속도가 붙을 것 같은데 어떤 게 많이 필요하십니까?

[김경한]
지금 겨우 구호품이라고 지원이 되는 거 보니까 물 정도 지원이 되는 것 같고요. 다른 것들은 아직 지원이 안 되고 있는데 가능하시면 좀 생활필수품 좀 지원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은 지원이 있어야겠습니다. 일단 장마전선이 내일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요. 다음 주에도 비가 예보가 되어 있더라고요. 많이 불안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실까요?

[김경한]
글쎄요, 특별히 대비를 한다고 해 봤자 우리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고요. 제일 시급한 건 전기가 안 들어와서 저는 지금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냉동고나 냉장고 이런 것들이 다 전기가 끊겨서 안에 있는 물품들이 다 손상이 되고 이런 상태라 제일 시급한 게 전기 복구가 우선인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사실 전화 연결이 돼 있기는 하지만 지금 휴대전화도 잘 안 터진다고 들었습니다.

[김경한]
휴대전화가 안 터집니다.

[앵커]
지금 유선전화로 통화하시는 거죠? [김경한] 네. [앵커] 그럼 혹시 재난문자나 이런 것도 받기 힘든 상태이실까요?

[김경한]
전혀 아무것도 못 받아요.

[앵커]
빨리 통신부터 복구가 돼야 할 것 같은데 전기나 수도, 이런 것들이 복구가 언제 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까?

[김경한]
그런 안내도 아직 없습니다.

[앵커]
지금 마을에는 복구작업이 진행은 되고 있는 거죠?

[김경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포클레인이 와서 우선 도로에 쌓여 있는 토사 이런 것만 정리를 해서 차량 통행할 수 있게끔. 우선 차량 등이 통행이 돼야 전기 복구차량도 들어오고 하는데 그래서 아마 그걸 제일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루빨리 복구가 됐으면 하고요. 대비 철저하게 또 해 주셔야겠고요.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김경한]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터뷰에 응해 주셨습니다. 남한산성면 주민 김경한 선생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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