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투석병원 환자 지키다 숨진 간호사 추모..."잊지 않겠습니다"

이천 투석병원 환자 지키다 숨진 간호사 추모..."잊지 않겠습니다"

2022.08.06.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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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건물 화재로 투석병원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숨진 간호사 현은경 씨를 추모하는 온라인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어제(5일) 저녁 홈페이지에 현 간호사를 위한 온라인 추모관을 만들었고, 간호사들을 포함한 누리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회 측은 온라인 공간을 개설해 간호사를 추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는 12일까지를 추모관을 운영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의 한 상가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나, 4층 투석 중이던 고령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다량의 연기를 흡입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현 간호사가 시간상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남은 환자들의 대피를 돕느라 병실에 남았던 거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 간호사의 발인은 내일 아침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됩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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