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우영우 속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17년 만에 고향으로

[굿모닝브리핑] 우영우 속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17년 만에 고향으로

2022.08.04.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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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8월 4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 번째 기사입니다. 오늘도 1면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행보에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보면서 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펠로시 의장이 떠난 타이완 상황부터 볼 텐데요. 펠로시 의장은 떠났지만 군사적 긴장감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7일까지 타이완의 6면을 둘러싸고 포위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해상, 공중훈련을 포함해서 실탄사격 훈련도 포함돼 있고요. 훈련 지역이랑 타이완 영토랑 가장 가까운 곳은 불과 1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한번 보시죠. 일단 일정을 보면 오늘 오전 김진표 의장과 회담이 예정이 돼 있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발표한 후에 오찬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JSA를 찾아서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는 따로 회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 중국 눈치보기 아니냐라는 시선이 있자 대통령실은 오해라고 답을 했고요. 또 휴가 중이라고 미국에 알리자 미국 측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갈등을 보면서 미국이 우리에게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칩4 동맹에 대한 관심도 큰데요. 중앙일보가 관련 전문가들의 진단을 종합한 결과 가입은 불가피하지만 한편으로 중국 보복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한 교수는 미중 갈등이 앞으로 20~30년 정도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로서는 미중 사이에서 다소 난감한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제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을 추가 기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배임 혐의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1면에 실린 제목 보면 1400억대의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키로 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 보면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를 멈추도록 해서 한수원에 1481억 원의 손해를 끼치도록 했다는 겁니다.

원전 조기 폐쇄가 한수원에 큰 손해를 끼칠 걸 알고 있으면서도 경제성 평가 조작 등에 압박을 넣어서 손실을 입힌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이런 배임 혐의, 작년에 기소될 때도 적용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 김오수 검찰총장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후 소강상태에 있던 사안을 지난 6월부터 보강 수사를 진행해서 이렇게 추가 기소 방침을 정하게 된 거라고 기사에서 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기사에서는 이번 추가 기소를 시작으로 점점 윗선을 향한 문재인 청와대 수사도 본격화할 거라고 전망을 하고 있었는데요.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서 고발돼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이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제 회원 55만 명을 가지고 있는 어떤 온라인 여행업체가 예약 대행 그리고 환불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서 지금 피해가 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국내외 여행 가려고 계획하고 호텔을 예약하려고 할 때 아마 해당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여행사 혹은 가격비교 플랫폼 등을 통해서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 문제가 된 곳도 그런 업체 중의 하나입니다.

최저가 정책을 내세우고 또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면서 회원 수를 55만 명까지 모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회원들 사이에서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여행사를 통해서 결제를 하고 해외 호텔을 이용했는데 체크아웃을 하려고 보니까 호텔 측에서 아직 대금이 결제되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현장에서 결제를 한 경우도 있었고요.

또 여행사 측으로부터 지금 회사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으니까 일단 회원이 먼저 호텔에 결제를 하고 그 영수증을 첨부하면 차후에 환불해 주겠다고 했지만 그 환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여행사가 프로모션으로 내걸었던 호텔 패스권, 또 호텔 피트니스 이용권인데요.

일정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 없이 호텔이나 호텔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가까운 가격에 팔았는데요. 막상 이용하려 보니 호텔 측에서돈을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업체의 SNS를 보면 전 직원들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러면서 사무실은 현재 비워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폐업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사무실이 비워져 있다고 하니까 조금 우려되는 그런 생각들도 나오는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귀여운 돌고래 모습이 있는데요. 어떤 기사 내용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사진 속 돌고래 이름, 비봉이인데요. 2005년 제주 바다에서 잡혀서 17년 넘게 수족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던 마지막 남방큰돌고래인데요. 이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현재 '비봉이'는 제주 연안에서야생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잘 먹고 잘 살 수 있겠다는 판단이 되면 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빠르면 올해 안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비봉이'가 수족관에서 너무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야생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는 시선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19년 동안 또 20년 동안 수족관 생활을 했던 두 돌고래들이 방류된 후에 실종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비봉이'한테는 위치추적장치를 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1년 이상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라고 하고요.

지금 하고 있는 적응 훈련에서 무리하도록 하지 않고, 해양 방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별도의 관리, 보호 대안도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한국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말레이시아 바다에 묻는다는 제목의 내용입니다. 어떤 기사죠?

[이현웅]
말 그대로입니다. 2027년부터 계획이 되고 있는데요.

국내 대기업들이 배출하는 탄소를말레이시아 바다의 탄소 저장소에묻기로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와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탄소 감출을 요구받는 기업들이 하나의 돌파구로 마련한 해법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기대할 수 있는 점이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이 사업을 유지하면서쉽게 말해서 공장을 그대로 가동하면서 탄소는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때 필요한 탄소 포집, 저장 기술이기대만큼 개발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비용이 더 크게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면 선박에 탄소를 싣고4400km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데,이러한 기술도 아직 세계적으로는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윤리적인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발생시킨 탄소를말레이시아에 묻는 게 적절하냐라는 지적입니다.

환경 운동가는 과거에 선진국들이폐기물을 저개발국에 묻은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면의 지적도 있었는데요. 탄소를 묻기 위해서 탄소를 액화하고, 선박을 이용해서 운송을 하게 되면 결국 또 탄소를 내뿜는꼴이 되지 않겠냐고 꼬집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입니다.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조감도가 공개가 됐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네옴시티는 새로운 미래 도시라는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핵심은 '더 라인'이라는 초대형 유리 건물을 만드는 건데요.

지금 기사 중앙에 나와 있습니다, 조감도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아주 생소한 형태의 건물이기 때문에 이게 건물이야?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폭이 200m, 높이가 500m, 그리고 길이가 무려 170km라고 합니다. 높이를 좀 비유해 보면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높이가 555m이고요. 또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가 140km입니다.

그러니까 롯데월드타워에 버금가는 높이의 건물이서울부터 대전까지 쭉 연결돼 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는데 이게 쉽게 상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 건물 주위로는 에어택시가 날아다닐 계획이고요. 또 건물 안에 있는 고속철을 이용하면 끝에서 끝까지 20분이면 주파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 안에는 집, 직장, 학교 같은 도시에 필요한모든 시설이 안으로 들어오게 돼 있고요.

2030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인데,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사우디가 석유로만 먹고사는 나라가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데요.

전례 없는 규모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인권 탄압에 대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허영심 가득한 계획을 발표했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진짜로 2030년에 이러한 모습의 건물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대단한 규모 같고 미래 도시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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