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도 일률적 거리두기 최소화...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軍도 일률적 거리두기 최소화...일부 지역 병상부족 우려

2022.08.03.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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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이 민간에서처럼 자발적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한미연합연습에 대비해 방역 태세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선 병상 부족 현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군내 확진자 수는 최근 1주일 평균 1,817명입니다.

그런데 신규환자는 2,629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국방부는 일률적 장병활동 제한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에서처럼 자발적 거리두기를 도입하고 군 방역과 의료 역량을 보완해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군 의료기관의 PCR 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위탁 검사도 늘려 입영장정와 휴가복귀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선제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또, 군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격리병상과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군 병원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에서 24시간 진료를 제공합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8월에는 특히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있습니다. 관련 방역대책도 잘 정비해서 빈틈없이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전체 병상 가동률은 40% 안팎으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이 많이 사용돼 곧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정 지역이나 병원의 가동률이 높으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병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받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천3백 곳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목표인 만 곳 확보를 위해 가산 수가를 적용하고 먹는 치료제 투약보고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운영 폐지로 고령층 등 고위험군 관리가 느슨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안내를 더 강화하는 한편 야간과 공휴일에 24시간 비대면 진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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