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밤 9시에 이미 7만 명 넘어

신규환자, 밤 9시에 이미 7만 명 넘어

2022.07.19.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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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기준 집계치로도 ’더블링’ 현상 이어져
신규환자 수 정점 시기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전파율 31.5%일 때 9월 26일 18만 4,700명 예측
전파율 41.5%일 때 9월 16일 20만 6,600명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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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밤 9시까지 이미 7만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주보다 신규환자가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오미크론 유행 때와 같은 폭증세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4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집계치(2만5천79명)보다 2.81배 많고, 동 시간대 기준으로 지난 4월 26일(7만5천323명) 이후 83일 만에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 주 전인 지난 11일 동 시간대 집계치(3만5천805명)와 비교하면 1.97배 증가했습니다.

2주 전인 지난 4일 동 시간대 집계치(1만7천146명)보다는 4.11배 늘었습니다.

밤 9시 기준 집계치로도 한 주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정부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재유행 시기가 원래 정부가 예상했던 올가을과 겨울에서 여름으로 당겨진 데 이어 정점 수준도 예상을 웃돌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파율이 31.5%일 경우 9월 26일에 18만 4,700명에서 정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파율 41.5%의 가장 비관적인 예측에서는 9월 16일 20만 6,600명 정점이 예상됐습니다.

정부는 고강도의 거리두기 대신 4차 접종 같은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추가 대응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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