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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남 신안군 홍도와 주변 일부 섬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참달팽이인데요, 인공증식 노력 끝에 20마리가 고향 홍도에 방사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추리꽃 축제가 한창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홍도.
꽃 잎사귀 아래 풀숲에 섬의 보물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홍도에만 서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 참달팽이입니다.
멸종위기종 2급으로 서식지 내 백 제곱미터에서 단 5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개체 수가 적습니다.
무척추동물 가운데선 환경부가 지정한 복원이 가장 시급한 종입니다.
[김영중/ 국립생태원 곤충·무척추동물팀장 : 참달팽이는 신안군 일부 섬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이곳에 서식지가 파괴돼 사라진다면 전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8년 5마리를 홍도에서 데려와 2020년 인공증식에 성공했습니다.
추가 인공증식으로 개체 수가 65마리까지 늘어나자 이 가운데 건강한 준성체 20마리를 골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방사한 참달팽이엔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발신기가 부착됐습니다.
생태원은 동면에 들어가는 10월 전까지 매달 적응 여부를 살피게 됩니다.
또 야생에 서식하는 20마리에도 발신기를 부착해 방사된 개체와 생육 조건이나 이동 특성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달팽이는 세계적으로도 서식지나 먹이원 등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참달팽이 연구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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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남 신안군 홍도와 주변 일부 섬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참달팽이인데요, 인공증식 노력 끝에 20마리가 고향 홍도에 방사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추리꽃 축제가 한창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홍도.
꽃 잎사귀 아래 풀숲에 섬의 보물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홍도에만 서식하는 세계적인 희귀종 참달팽이입니다.
멸종위기종 2급으로 서식지 내 백 제곱미터에서 단 5마리만 발견될 정도로 개체 수가 적습니다.
무척추동물 가운데선 환경부가 지정한 복원이 가장 시급한 종입니다.
[김영중/ 국립생태원 곤충·무척추동물팀장 : 참달팽이는 신안군 일부 섬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이곳에 서식지가 파괴돼 사라진다면 전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8년 5마리를 홍도에서 데려와 2020년 인공증식에 성공했습니다.
추가 인공증식으로 개체 수가 65마리까지 늘어나자 이 가운데 건강한 준성체 20마리를 골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방사한 참달팽이엔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발신기가 부착됐습니다.
생태원은 동면에 들어가는 10월 전까지 매달 적응 여부를 살피게 됩니다.
또 야생에 서식하는 20마리에도 발신기를 부착해 방사된 개체와 생육 조건이나 이동 특성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입니다.
달팽이는 세계적으로도 서식지나 먹이원 등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참달팽이 연구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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