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수계 댐 가뭄 지속...안동·임하댐 '주의' 단계 격상

남부지방의 강우량 부족으로 낙동강수계 댐 가뭄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은 가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고 합천댐은 가뭄 '관심'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환경부가 올해 들어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우량을 예년과 비교한 결과, 한강수계는 예년의 91%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낙동강수계와 금강수계, 섬진강수계 등에서는 예년의 60% 이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가뭄 상황이 악화한 합천댐과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하천유지용수를 탄력적으로 감량하고, 실사용량 이내에서 농업용수를 감량하는 등 조치를 통해 댐 용수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예보된 수준의 강우량만으로는 낙동강수계 댐 가뭄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당분간 댐의 저수율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