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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 성산대교 남·북단 재보수 방침...이르면 9월쯤 감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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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한강 성산대교 부실시공으로 남단 바닥 판에 무더기 균열이 발생했다는 소식 YTN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세한 조사를 지시한 뒤 북단 바닥 판에서도 균열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결국 성산대교를 전면 재보수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 성산대교 북단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성산대교에서 바닥 판에 균열이 발견된 남단뿐만이 아니라 북단까지 균열이 발생해 모두 재보수 공사를 하기로 결정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 보수공사를 마친지 1년 만에 남단에서 무더기 균열이 발생한 거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는 이곳 북단에서도 남단보다 먼저 균열이 발생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결국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던 본교 중사를 중단하고, 균열이 일어난 성산대교 바닥 판을 전면 재보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서울시의원과 교수 등이 포함된 전문가 TF가 조사를 마쳤는데요,

다음 주쯤에는 조사 보고서가 작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균열이 성산대교 안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재보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에 전문가들은 남단뿐 아니라 북단에 깔린 바닥 판에서도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북단 바닥 판은 남단보다 먼저 깔린 데다, 공사 중 문제가 발생해 일부 바닥 판을 교체한 거로도 알려졌습니다,

남·북단에서 모두 균열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다리의 강철 구조와 바닥 판 사이에 공간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지목됐습니다.

따라서 이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가 재보수공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TF는 남·북단 모두 손상된 형태나 균열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고, 현재 공사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움 공사를 진행한 뒤에는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는지를 측정하는 제하 시험도 진행해 안전성을 재차 확인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재보수공사가 진행될 경우 하루 16만 대 가까이 오가는 성산대교를 통제하긴 매우 어렵다는 게 서울시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밤 10시 이후 야간 시간대에 1개 차선을 단계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으로 보수공사가 진행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균열 과정에서 잘못을 가리기 위한 감사와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세훈 시장 지시로 서울시는 시공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4월 중순쯤 해당 부서에서 자료를 수집하는 실질감사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성산대교 현장에 나와 해당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서울시 공무원을 포함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의 공사 과정뿐 아니라 감리 단계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만, 법률검토 등 절차도 거쳐야 해서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까지는 일러야 9월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YTN 보도 직후, 시민단체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업계 관계자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바닥 판 제조 업체가 서울시 계약 내용과 다르게 바닥 판을 만들어 납품한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산대교 북단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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