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지하수로 에너지 생산 추진...활용도 높인다

유출 지하수로 에너지 생산 추진...활용도 높인다

2022.07.05. 오후 1: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건물을 짓거나 지하철을 놓을 때 자연히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환경부는 현재 11% 수준인 유출 지하수 활용률을 2030년 20%, 2050년 4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하철과 터널 등은 설계 때부터 유출 지하수를 관리하도록 정하고, 유출 지하수 이용 대상도 2027년까지 굴착깊이 10m 이상 건물로 확대합니다.

또, 유출 지하수 활용처도 소방 청소 조경 냉난방 등에서 벗어나, 농업과 어업 공업용수로도 활용하고 가뭄이 들면 수원으로도 쓸 수 있게 개선됩니다.

이와 함께 유출 지하수의 온도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지하수열' 개념을 만들어 신재생에너지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내년부터 2027년까지 11곳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합니다.

환경부는 유출 지하수 활용 적지 30곳 가운데 4곳은 유출 지하수 하루 발생량이 천 톤 이상이라 작은 규모의 수력 발전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유출 지하수 사용 시 하수도 사용료를 감면하고 유출 지하수를 쓰는 시설물과 건축물은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