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백순영 교수 "확진자 숫자보다 중증환자 증가 여부 중요"

[뉴스큐] 백순영 교수 "확진자 숫자보다 중증환자 증가 여부 중요"

2022.07.04.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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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 지수도 올라…확산세 지속 예상"
"확진자 수보다 중증환자 증가 여부가 중요"
"1차 의료기관 신속한 처방으로 위중증 줄여야"
"새로운 하위 변이들로 인한 재감염 가능성 있어"
"면역력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 높아질 시기"
"1차 의료기관 방어가 관건…위중증 환자 줄여야"
"80세 이상·기저질환자, 4차 접종 필요"
"에어컨 사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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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위중증 환자 또 사망자 숫자까지 확인해 봤는데 코로나19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우려스러운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활짝 열린 하늘길을 통해 해외 입국량이 증가하면서 원숭이두창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다시 한 번 점검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시청자분들도 교수님이 YTN 나오시니까 코로나에 무슨 변화가 있나 싶으실 텐데 숫자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보면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만 보면 6주 만에 최다 수치라고 하더라고요.

[백순영]
사실 월요일은 그렇게 큰 기준이 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 보통 일반 병의원들이 일요일에는 거의 대부분 휴진을 하기 때문에 최소 숫자가 나오는 게 월요일이에요. 그래서 지난주만 해도 3000명 정도, 3400명 정도였는데 이번 주 6200명이니까 굉장히 많이 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일주일의 추세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9500명이 발생을 했는데요, 하루에. 이 전주에는 7070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2430명이 하루에 늘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증가세는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그 이전 주에는 거의 감소세가 정체 수준으로 가다가 이번 주에 증가 추세로 갔기 때문에 이것이 좀 증가 추세가 확연히 보인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감염재생산지수도 저 커브에 따라서 저 그래픽처럼 상당히 감소폭이 컸었는데 그것이 지난주에 6월 28일 날짜로 방역당국에서 보고하기를 1.0으로 올라갔다는 것이거든요.

이 감염재생산지수라 하면 한 사람의 환자가 몇 사람한테 감염시키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한 사람이 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한테 감염을 시키게 되면 유행의 추세가 확산세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이번 주에는 아마 1.0을 넘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는 예상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이번 주 중에 저 증가 추세가 얼마나 가파를까 하는 것이 더 관건일 수가 있고요.

사실은 저 확진자의 수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몇천 명이냐, 1만 명이냐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많은 환자들이 나왔을 때 과연 몇 명이나 입원을 하고 얼마나 중증이 되고 얼마나 사망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지금 이렇게 엔데믹으로 가는 시기에 있어서는 사실은 확진자 수의 의미보다는 중증 환자의 의미가 훨씬 더 커진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까 봤던 그래프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일단 지금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이 부분을 봐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백순영]
물론 확진자가 많아지면 중증 환자도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우리가 면역 상태가 높은 상황에서는 중증 환자가 얼마나 더 늘어나느냐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체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처방을 잘해서 위중증으로 가는 환자 수를 줄여줄 수 있느냐. 즉 의료 체계의 문제가 지금 위중증 환자를 위한 중환자실이라기보다는 1차 의료기관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확인하면 지금 면역력을 말씀하셨거든요. 3차 접종 끝나고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기, 그리고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저희가 코로나19를 다시 한 번 점검하기 위해 교수님을 모셨는데 아까 그래프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지금 이를테면 언론들에서 V자 곡선을 그려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 그래프의 가파름을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백순영]
그렇죠. 증가 추세가 얼마나 가파느냐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감염재생산지수는 설명을 해 주셨고. 어떻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여름철 되면 사실 봄부터 나왔던 얘기인데 조금 정리하면 오미크론 정점을 찍은 지난 3월 이후에 꾸준히 감소하다가 최근 다시 반등을 하면서 이전에 몇 달 전에 전문가들께서, 교수님 포함해서 여름철 주의 깊게 봐야 된다 하셨거든요.

[백순영]
시기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우리가 방역 통제는 거의 다 풀린 상황이거든요. 실내 마스크와 확진자의 일주일간 격리 의무, 이거 외에는 없습니다. 올 여름이 처음으로, 작년에도 7월 7일에 델타 바이러스가 갑자기 늘어난 상황이었었거든요.

올해는 그런데 더한 것이 방역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이것이 얼마나 조절이 될 것이냐 하는 문제인데 사실 숫자는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납니다. 작년에는 1000명 수준이었던 것이 지금은 7000~8000명, 9000명까지 가는데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바가 우리 국민들의 면역도가 최고조인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그렇습니다.

3차 접종률까지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우리 국민들이 1800만 명가량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자연면역도 많이 생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괜찮이지만 이것이 여름철을 지나가면서 면역도가 떨어지면서 재감염, 돌파감염 사례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분명히 예상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중요한 것이 이 면역도라는 의미는 항체가가 떨어지게 되면 재감염, 돌파감염은 일어나지만 하지만 아직도 세포 면역은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세포 면역은 굉장히 오래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감염, 돌파감염 사례라 할지라도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은 많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고위험군, 고령층, 면역 약화 환자 이런 분들 중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이 아직도 상당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감염됐을 때는 사실은 더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초기 치료를 얼마나 잘하느냐, 이런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우리가 고위험군 얘기는 워낙에 코로나 초기 때부터 해 왔던 얘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놓치지 말아야 될 것 같고 지금 교수님께서 재감염자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면 또 저희가 준비한 자료가 있는데 재감염자 비중도 앞서 말씀하신 세포면역을 좀 더 부연 설명해 주시죠.

[백순영]
재감염이라는 것은 사실 세포면역하고 관계 없이 항체가가 높을 때는 감염이 되지 않지만 항체가가 떨어지면 재감염. 한 번 걸렸었는데 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었기 때문에 재감염 사례는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BA.4, BA.5 같은 이런 새로운 하위변이들이 나옴으로 인해서 면역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감염 사례는 나올 수밖에 없고요.

특히 항체가라는 것이 예방접종에 의한 항체가, 이것은 단기간에 그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원래 기본적으로 초기에, 2020년 초에 발생했던 우한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거기 때문에 사실은 감염 자체를 막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돌파감염의 수는 상당히 높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되어서 사실은 감염이 되었고 예방접종을 3차까지 하신 분들은 재감염 사례, 돌파감염 사례가 거의 없겠지만 사실은 예방접종만 갖고 면역력을 따진다고 하면 지금은 면역도가 상당히 떨어져서 재감염이라기보다는 돌파감염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기기 때문에 상당히 확산세가 가능하기는 합니다.

[앵커]
뒤에 여쭤보려고 했는데 지금 질문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돌파감염도 말씀하셨고 그러면 지금 이 시점에서 방역 당국은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대비를 해야 되는 겁니까?

[백순영]
지금으로서는 사실 1차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잘 방어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의료 체계들을 잘 정비를 하고 있고요. 여기서 만약에 위중증 환자들이 더 늘어난다면 방역 당국의 예상대로 한다면 최고 15만에서 20만 명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가 오미크론 한창 유행할 때랑 비슷한 위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줄여놨던 위중증 환자라든지 또는 감염병 전담병원들의 입원실 같은 것들을 다시 늘리는 작업들을 해야 될 것인데 이것은 시기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고령층에 있어서 감염들은 지금으로는 막는 것이 훨씬 중요한 부분일 수가 있고요.

특히 80세 이상에서의 4차 접종률은 상당히 높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4차 접종을 맞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요.

60대 이상에 있어서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접종을 하는 것이 이득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고위험군을 위주로 해서 어떻게 하면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부담이 가지 않게 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될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재유행 가능성, 비상이다. 이런 시점에 지금 병상 가동률을 점검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교수님 말씀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백순영]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한 자리 숫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인 것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것이 급격히 늘어가는 조짐이 보인다면 그때 미리 대응을 해야 되겠죠.

[앵커]
지금까지는 지표라든지 이런 거 위주로 질문드렸다면 이번에는 생활 속 질문들을 한 번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앞서 보셨다시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때 이른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량도 늘고 있고, 물론 거리두기도 우리가 완화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되는 상황인데 이런 찜통더위 속에서,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 마스크를 쓰는 이런 환경. 지금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과 접목해서 본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일단은 작년하고 많이 다른 것이 방역 통제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 작년 상황에서는 우리가 굉장히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방역에 대한 의식이 많이 떨어져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실제로 여름철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여름철에 우리가 오히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가 있고 이때 실내 에어컨을 사용을 하는데 환기를 안 하는 상황, 이것들이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어서 그렇게 되면 사실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주의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또 휴가철에 이동량이 굉장히 많이 증가할 수가 있고요. BA.4나 5같은 것이 전 세계적으로 면역 회피 기능을 가지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이의 증가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고요.

또 자연감염, 예방접종에 의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의해야 될 것이고 고위험군들은 예방접종을 맞아야 될 필요가 있고요.

특히 중요한 것은 실내에서 에어컨을 켰을 때 방향 자체를 너무 수평으로 강하게 하면 먼 거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다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중간에 방어벽을 하나 쳐주든가 아니면 방향 자체를 위아래로 나눠서 에어컨을 켜주게 되면 좀 효과적으로 감염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환기라든지 바람의 방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써야 될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환기와 바람의 방향을 언급하셨는데 이거는 가정보다는 사무공간이라든지 넓은 공간에서.

[백순영]
사무공간이라든지 특히 중요한 것이 식당이라든지 이런 데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식당이라든지 카페 같은 데서 공조를 할 때 수직으로 되어 있는 공조는 상관이 없지만 수평으로 되는 공기의 기류가 너무 강하게 가게 되면 사실은 대규모 집단 발생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수평으로 가는 공조는 유념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여름철을 어떻게 보내느냐와 함께 궁금한 것은 결국 4차 접종 아니겠습니까? 지금 재유행 대비하기 위해서 전 국민 4차 접종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교수님은 어떻게 의견 내고 계시나요?

[백순영]
실제로 지금 4차 접종은 60대 이상에서만 되고 있고요. 80대 이상에서는 많이 접종을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4차 접종을 과연 60대 이상에서 전부 다 해야 될 것이냐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사실은 3차 접종까지 하고 감염이 됐던 사람들. 전후는 상관이 없습니다. 접종을 받고 그다음에 감염이 됐든 감염이 되고 3차 접종을 받았든 세 번 접종을 받고 감염이 되셨던 분들은 사실은 지금 시기에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이고 가을 이후에 개량백신, 즉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이 모더나나 화이자에서 개량되어 있고 상용화될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가을 이후에 접종을 받으셔도 상관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3차까지만 맞으셨던 분들은 4차 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고요.

특히 80세 이상의 경우에 있어서는 꼭 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이득이 클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60세 미만에서도 과연 4차 접종을 해야 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득이 그다지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상황들, 즉 면역약화 환자라든지 이식 환자라든지 또는 면역력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는 ,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신 분들,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즉 기저질환들이 잘 조절이 안 되시는 분들은 60대 미만이라 할지라도 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원숭이두창 질문도 드려야 되는데 코로나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면 아마 지금 시청자분들도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 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이른바 롱 코비드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이후에 후유증, 또 더불어 코로나는 잘 나았는데 여기에 일반 감기나 어떤 그런 증세가 있을 때,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이게 낫지 않는다, 이게 오래간다. 이게 심리적인 이유도 있을 것 같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심리적인 이유도 있고 일단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장기를 손상시켰기 때문에 우리 몸의 세포부전에 의해서 그런 장기간 후유증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머릿속이 멍해진다든지 집중력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200여 가지 증상들이 있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의하고 구별해서 넘어가야 될 부분은 이것이 과연 롱코비드냐, 후유증이냐 하는 부분이냐, 즉 바이러스랑 상관없이 혹시라도 모를 다른 기저질환이 악화되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분명히 구별해내야 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롱코비드라는 것이 재감염의 가능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모를 재감염 우려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호흡기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한 번 더 진단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사실 진단 자체가 후유증이라는 것이 너무나 다양해서 이것들을 과연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을 해서 이것들을 1차 의료기관들에 잘 홍보를 함으로 해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아마 확진자, 완치된 사람 중에 20%가 크든 작든 이런 증상들을 나타낸다고 하니까 지금 이 시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후유증 사례들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즉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없는 정도까지는 치료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의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오셨으니까 원숭이두창도 질문드릴 텐데 휴가철이 고비다, 이렇게 많이 많이 알려지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궁금증들이 있는데 앞서 저희가 말씀드린 대로 해외 입국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숭이두창도 지금 여러 가지 갈래로 보도가 나가고 있거든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일단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 추가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해외는 다른 것 같거든요.

[백순영]
해외는 많이 다르죠. 지금 1일 기준으로 52개국에서 6178명, 이건 WHO 기준하고 좀 다릅니다. 특히 유럽에서 90% 이상 나오고 있고요. 이 환자들 중에서 지금은 남성 동성애자들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이라든지 임신부한테도 감염 사례가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미국인 경우에 있어서 460명이라고 보고는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는 추정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좀 더 진단검사 수를 늘린다고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아주 밀접한 접촉이 아니면 감염이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지역사회에서 풍토병으로 남으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그 지역사회 풍토병이라는 의미는 그 국가에 방문했을 때 혹시라도 모르는 밀접접촉들, 간접접촉들에 의해서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아직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하나 더 위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이렇게 환자가 늘어나다 보면 애완동물이라든지 동물에 감염이 만약에 발견이 된다고 하면 동물에서부터 사람으로 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조절할 수 없는 부분들이 되기 때문에 그거야말로 또 고착적인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지금은 어떻게 보면 남성 동성애자들이나 그 여성 파트너 정도에서 머물고 거기서 통제가 되고 끝난다면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것이 좀 더 확산이 된다 그러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자막에도 미국 전문가가 코로나 초기를 보는 듯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백순영]
이건 미국의 상황일 수가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일반인들 중에서 고위험군, 즉 남성 동성애자들이나 그 파트너 같은 경우에 있어서 선제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라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원체 숫자가 적어서 뉴욕이나 이런 데서 접종을 시작은 했는데 당일로 전부 없어졌다 그러고요.

사실은 선제적으로 접종을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서 전 세계적으로 3세대 예방접종이 수급이 달리는 상황이라서 이렇게 선제적으로 하기는 어렵고 일단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전체적인 선제적인 접종이 필요한 시기인데 그 물량을 다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보면 잠복기가 21일로 알려져 있고 앞서 확진자 기내 접촉자 가운데는 이상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도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지금 이 부분에 대한 방역관리는 전문가로서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이게 21일 정도의 장기간 무증상 잠복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검역에서 이걸 거르기에는 어렵습니다.

처음으로 들어오는 확진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37도의 전신에 발진이 생기긴 했지만 거의 느끼지는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사실은 검역에서 찾아내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들어왔을 때 바로 그것이 발견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언제든지 국내에 유입될 수가 있지만 실제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찾아내기만 한다면 지금은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발진이 나타났을 때 의심해볼 수가 있는데 이것이 조금 시간이 지나게 되면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람들한테서도 지역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가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민감한 시기라고 볼 수가 있고 검역에서는 철저히 못 밝힌다 할지라도 일단 해외여행력이 있고 어떤 발진이라든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앞서 저희가 언급한 대로 이번 원숭이두창 같은 경우는 해외 확산세가 좀 더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 연구조사 결과가 더 있는데 끝으로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니까 예전과, 앞서 교수님께서 우리 확진자 얘기할 때도 발진하고 열 났던 것, 발열 말씀하셨거든요.

증상이 달라져서, 이를테면 원숭이두창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던데 증상만 놓고 봤을 때.

[백순영]
증상만 놓고 봤을 때 영국의 연구진들이 란세스에 보고한 것인데요. 5월 14일부터 24일 사이에 성병으로, 성관계 확진자를 찾아봤더니 그중에 54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이것은 영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환자의 60%에 달하는데요. 이들이 67%가 피로감, 57%가 발열, 25%가 HIV를 가지고 있었고요.

25%가 성병이었는데 중요한 것이 전부 발열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어떤 전구증상들, 호흡기 증상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바로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나는데 특이한 것이 이게 전신에서 생기지 않고 항문이나 성기 주변에만 생기기 때문에 본인들도 모르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환자 6분의 1 정도는 원숭이두창 진단 사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진단 사례를 다시 만들어야, 정의를 다시 해야 된다 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코로나19부터 원숭이두창까지 교수님 얘기를 들어보니 안심이 되고 마음이 놓이는 부분도 있고 또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볼 대목들도 있는데 끝으로 조심스러운 여름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끝으로 당부하실 말씀 해 주시죠.

[백순영]
지금 해외에서의 변이주 발생은 굉장히 크고요. 또 지금 원숭이두창이 유행하는 시기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시기 상당히 꺼려질 부분들이 있을 텐데요.

해외여행을 가시더라도 우리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또 현지인들과의 밀접한 접촉들을 자제만 한다면, 또 원숭이두창인 경우에 있어서 동물들과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동물들과의 접촉이라든지 섭취를 자제하신다면 사실 원숭이두창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마는 귀국하신 이후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잘 관찰을 하셔서 바로 신고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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