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노동계 '하투' 본격화

민주노총,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노동계 '하투' 본격화

2022.07.02.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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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거제서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서울 세종대로·거제 대우조선 앞…6만 명 참여
"노동개악 저지"…임금·노동시간 유연화 등 반대
경찰, 서울 집회 금지…법원, 제한 걸고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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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노동계의 여름 파업투쟁, 하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늘(2일) 서울과 거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서울에선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로에서, 거제에선 대우조선해양 앞에서 집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집회에 조합원 6만 명가량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정부의 노동 개악 저지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노동시간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의 서울 집회를 금지했지만 법원은 일부 제한을 걸어 허용했습니다.

세종대로에서 서울역 교차로를 지나 삼각지 파출소까지 이르는 구간의 행진을 허용하되, 행진 인원은 3만 명까지만 가능하고 오후 6시 30분에는 즉시 해산하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민주노총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자유를 금지하려는 경찰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집회로 노동계의 여름 파업투쟁, 하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새 정부 초기이고 최근 발표된 경제정책 방향과 최저임금 인상률 등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잇따르는 점도 강성 투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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