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풍덩"...휴일, 한강공원 수영장 찾는 시민들

"3년 만에 풍덩"...휴일, 한강공원 수영장 찾는 시민들

2022.06.26.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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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공원 수영장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 없이 물속에 뛰어들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전보다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날은 흐리지만, 햇볕이 강하지 않아 한낮에도 야외 수영 즐기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각형 피자 모양 보트나 오리, 돌고래 튜브 등 각양각색 물놀이용품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스크 없이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과 어른들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시민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송라미 / 경기 안양시 : 한강 수영장 방문한 건 처음이고요,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데 자주 못 다녔는데, 풀려서 나오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

[육준석 / 초등학교 3학년 : (날씨가) 흐려서 비 올까 봐 걱정했는데, 비도 많이 안 오고, 물도 차갑지 않고 괜찮았어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 여의도를 비롯해 뚝섬, 광나루, 잠원 수영장 4곳과 양화와 난지 물놀이장 등 모두 6곳입니다.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그제(24일)부터 이틀 동안 이곳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1천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수영장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성인 풀과 유아 풀을 구분했습니다.

수영장이 야외라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1m 거리 유지가 어렵거나 고령층, 백신 미접종자와 같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또 탈의실이나 화장실, 매점과 같은 실내 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한강 수영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운영하고,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3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도심 속 수영장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맞이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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