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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기 경찰청장 인선 착수...이르면 다음 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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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최근 치안정감 7명 중 6명 전격 교체
최근 승진자 5명 중 차기 청장 나올 가능성 높아
이르면 다음 주 차기 경찰청장 후보 지명될 듯
’행안부 경찰 통제’ 내부 반발 및 갈등 수습 과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 후폭풍도 숙제
[앵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차기 경찰청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과 치안감 기습 인사 번복 논란까지, 경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장이 바뀌는 거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차기 경찰청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 경찰청장 후보자 사전 검증을 위한 인사검증동의서와 각종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인 7명의 치안정감 중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모두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6명 치안정감은 모두 윤석열 정부 들어 최근 교체된 사람들입니다.

특히 지난 5월 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사람이 5명인데, 경찰 안팎에서는 이들 중 한 명이 차기 청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내부적으로는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윤희근 신임 경찰청 차장이 차기 청장으로 직행할 거라는 관측이 가장 많습니다.

이와 함께 행시 출신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수사권 조정 업무를 총괄했던 우철문 부산경찰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사 검증에 들어가면 이르면 다음 주 초 차기 청장 후보가 지명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누가 되든 신임 경찰청장은 논란 속 임기를 시작할 거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공통된 예상입니다.

우선 당면한 과제는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입니다.

조직 내부에서는 경찰이 권력과 밀착해 외압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성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영환 / 경남 경찰직장협의회장(지난 23일) : 권력에 대한 경찰의 정치 예속화로 이어질 것이며, 경찰수사가 정치권력의 입맛에 맞게 기획되는 등 모든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

이와 함께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를 둘러싸고도 행안부의 '경찰 길들이기' 일환이라는 내부 지적이 쏟아지는 만큼 차기 청장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창룡 현 경찰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까지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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