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고깃값...정육점 매출도 뚝 떨어져

'금값'된 고깃값...정육점 매출도 뚝 떨어져

2022.06.23.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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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현장에서도 고기 가격이 올랐다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최근 정육점을 찾으신 적이 있다면 고깃값이 많이 올랐다는 걸 느끼셨을 텐데요.

보시는 것처럼 국내산 생삼겹살 가격이 100g에 3천 원으로 돼 있습니다.

원래 가격이 2천5백 원이었으니 20%가 오른 겁니다.

다른 품목 중에는 몇 달 전과 비교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뛴 것도 있습니다.

상인들은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까지 줄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철진 / 정육점 경영 : 삼겹살이 좀 저렴해야 드시는데 가격이 좀 비싸서 (손님들이) 많이 안 와요. 40∼50%가량 매출이 떨어졌어요.]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봐도 6월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8% 정도 올랐습니다.

이곳 상인들이 가격 상승을 직접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두 달 전쯤인데요.

앞서 들으신 것처럼 전쟁 등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강원 지역에서 터진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반기 수입 돼지고기 5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

할당관세란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주는 제도입니다.

또 매주 경제 상황을 점검해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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