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룟값 오르자 삼겹살도 '금값'..."매출도 뚝"

돼지 사룟값 오르자 삼겹살도 '금값'..."매출도 뚝"

2022.06.23.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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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육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현장에서 보니 실제로 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기자]
저는 지금 정육점 진열대 앞에 서 있습니다.

보시면 국내산 생삼겹살 가격이 100g에 3천 원으로 돼 있는데요.

원래 가격이 2천5백 원 정도였으니 20% 정도 오른 겁니다.

바로 옆에 있는 갈비 등도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몇 달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뛴 품목도 있습니다.

이곳 상인들이 가격 상승을 직접 체감하기 시작한 것은 두 달 전쯤인데요.

앞서 들으신 것처럼 전쟁 등 영향으로 사료 가격이 많이 올랐고, 강원 지역에서 터진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매출이 40% 넘게 줄어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를 봐도 6월 삼겹살 가격은 100g에 2천9백 원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18% 정도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반기 수입 돼지고기 5만 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

할당관세란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주는 제도입니다.

또 매주 경제 상황을 점검해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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