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검사 진행중"

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검사 진행중"

2022.06.2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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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현재 전담 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진행 중인데 오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의심 환자가 격리돼 있는 인천의료원 연결하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되는 거죠?

[기자]
네, 현재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는 2명인데요.

한 명은 외국인, 한 명은 내국인입니다.

이곳 인천의료원에 내국인 의심 환자가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부산 지역 병원에 외국인 한 명이 역시 격리돼 있습니다.

인천의료원 입원 환자는 독일에서 어제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입국 전인 18일 두통이, 입국 당시에는 37℃ 정도의 미열이 있었고, 인후통과 무력감, 피로 등 증상과 피부 병변도 나타났습니다.

이 환자는 입국 후 본인이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바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 인천 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부산에 격리 중인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일 입국했는데요.

전날인 19일부터 인후통과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이 있었고 특히 수포성 피부 병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국 다음 날인 어제 부산 지역 병원을 내원했고 해당 병원에서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로 신고했습니다.

두 사람의 진단 검사 결과는 오늘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공항 등 해외 입국자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에 추가 발생 상황이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필요하면 원숭이두창에 효과가 있는 백신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되게 하고 원숭이두창 용 항 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의료원 앞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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